롯데, 신세계 백화점이 핸드백 조닝에서 각기 다른 편집숍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 백화점은 지난 8월 잠실점에 4개 브랜드로 이루어진 「백앤백」을 선보였으며,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은 피혁 액세서리를 전문으로하는 「SLG」를 오픈했다.
롯데 백화점은 편집숍을 통해 타 백화점과 차별화를 두는 동시에 저가 시장과 「MCM」 「루이까또즈」 「닥스」 「메트로시티」 등 빅4가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 아닌, 20~30만원대의 틈새 시장을 노리겠다는 목표다.
롯데 잠실 「백엔백」은 24평 규모로 「브라스파티」 「빌리백」 「호재」 「잇츠백」 등의 브랜드로 이루어져 있다. 오픈 첫달인 지난 9월에는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백앤백」은 잡화팀과 신설부서인 신MD팀이 함께 구상한 것으로 성창인터패션이 전개중인 「브라스파티」의 경우 편집숍 계획에 맟추어 론칭한 브랜드이다.
「브라스파티」는 20~27세를 메인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15~23만원 사이다. 「호제」 「잇츠백」은 이미 온라인에서 다수의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화점에서도 고유의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선미 롯데 피혁 담당 MD는 “「백앤백」에서 판매되는 가방은 20~40만원대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만든 편집숍이다”며 “내년 상반기 타점포로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백화점에서 피혁 부분은 잡화 부분에서 전체 22% 정도로 구두보다 비중이 높다. 매출은 지난 3달 간은 1~2%의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전년대비 평균 3~4%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기대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는 「가파치」와 손잡과 「SLG」를 새롭게 선보였다. 「SLG」는 핸드백 조닝에서 소품 매출이 40~50%에 달하는 것에 착안해 만든 소품 전문 매장으로 「간조」「키프리스」 등의 일본 브랜드로 이루어져 있다. 피혁 위주의 액서세리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 오픈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도 넓혔다.
이외에도 「이건만」 「루키버드」 등으로 구성된 편집 매장을 구성했다. 특히 「루키버드」는 롯데 백화점을 시작으로 신세계, 현대 백화점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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