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업계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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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매출 8~30% 신장…선선한 날씨도 한 몫

2009-10-12 오전 9:44:04

아동복 업계가 올 추석에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사별 차이는 있으나 적게는 8%에서 많게는 30%까지 전년대비 신장세를 보였다. 추석 전날부터 2주 전까지를 기준으로 전년 추석 시즌과 비교했을 때, 롯데마트의 경우 30% 신장을 보였으며, 이마트는 8%, 홈플러스는 17%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9월 매출이 전년대비 17% 신장했으며, 추석 시즌 2주를 비교했을 때 전년대비 1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아동 2개를 제외하고 전 브랜드가 1억원대에 진입 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같은 매출 신장은 추석 시즌이 본격적인 가을 날씨와 맞아 떨어지면서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추석 시즌에는 늦더위로 가을 상품 판매가 부진한데다 급작스런 금융 위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시기여서, 올해 매출 신장률이 상대적으로 무난한 결과를 보였다는 평이다. 그러나 사실상 추석 매기는 없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마트의 경우 매년 추석 매출을 가늠하는 한복 판매 지수가 크게 낮아졌다. 이는 신종 인플루 영향과 짧은 연휴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추석 2주 전부터 20~30%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으나, 1주일 전부터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금자 롯데 본점 아동 매니저는 “매출은 전체적으로 신장했으나 추석으로 고객 입점이 크게 늘었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며 “추석 매기라기 보다 계절 변화에 따른 날씨의 영향으로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근 홈플러스 바이어는 “추석 시즌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선선해져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며 “가을 신상품 할인이 추석과 맞물리면서 구매 고객이 몰려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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