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신발 따로 놀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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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주얼, 사업부간 통합 정책 시급

2009-09-25 오후 5:20:55

영 소비 파워로 볼륨화된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이 의류 매출 부진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슈즈 아이템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굳힌 스포츠 캐주얼 콘셉의 브랜드들은 매출 성장 부진에 대한 고민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슈즈라는 한정된 카테고리로 브랜드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슈즈 매출이 의류 매출 대비 60%이상을 차지하거나 많게는 90%에 육박하는 브랜드의 경우 단일 매장에서 보여지는 브랜드 콘셉에 대한 이질감은 고객들에게 더 크게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고민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의 정통 스포츠 브랜드 보다 중저가의 슈즈 상품으로 영 소비층을 리드해온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더욱이 컬쳐 코드를 믹스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의 경우 저가의 슈즈와 어우러질 수 있는 의류 제품을 구성해 내기 힘든 상황이다. 캔버스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있는 「컨버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며, 최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뉴발란스」의 경우에도 의류 사업 부분에 대한 보강은 향후 볼륨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있어 넘어야 할 산이다. 1318세대를 위한 스포츠캐주얼 멀티 스토어인 「스프리스」 역시 과거 구성 브랜드가 가졌던 슈즈에 대한 인식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어 의류 부문에 대한 절대적 빈곤감은 상대적으로 크다. 그렇다고 슈즈에 대한 사업 특화 부분을 의류에 맞춰 낮출 수도 없는 일이거니와 슈즈 보다 의류 판매를 강조한 영업 및 마케팅에 집중하기에도 현재 잘 나가고 있는 슈즈에 오히려 타격을 줄까 노심초사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백화점 유통을 지향하는 스포츠 브랜드와 견주어 볼 때 저가의 슈즈에 맞는 의류 제품을 구성할 경우 도저히 효율을 맞출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관련업계는 “대중을 향한 브랜드 장악력이 미약하다는 것을 드러낸 만큼 스포츠 헤리티지를 보강해 고감도의 상품구성을 높이는 방안과 유통 채널별 차별화된 상품 구성, 의류 부분을 강조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마케팅을 다양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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