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백 지고 캐주얼 백 뜬다
가+
가-
'빈폴액세서리' '케이트…' '브릭스' 등 매출 좋아

2009-09-11 오후 5:51:35

핸드백 시장에서 1세대 브랜드들이 주도하던 정장 백의 시대가 가고 캐주얼 백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남과 다른 디자인을 선호하는 20대, 루비족의 등장, 비즈니스 캐주얼의 확대 등으로 인해 캐주얼 백 매출이 늘고 있다. 롯데 본점의 경우 「케이트스페이드」 「빈폴액세서리」 「브릭스」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새롭게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도 「루키버드」 「안나수이」 「빈폴액세서리」 등이 신규 입점해 캐주얼 라인을 강화했다. 백화점 유통에서 캐주얼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20대 고객의 증가가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30~40대가 주도하던 백화점 잡화 시장에서 20대는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으며, 20대를 메인 타깃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 다른 이유로는 루비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루비족은 2007년 트렌드 정보사 핀(PFIN)에서 발표한 용어로 아름답고 젊어 보이고 싶어하는 45~55세 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실제 나이는 50대이지만 소비 패턴은 20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인다. 이와 함께 소비력이 강한 직장인들이 비즈니스 정장을 벗어나 캐주얼 복장을 선호하는 것도 캐주얼 백의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롯데 본점의 경우 「빈폴액세서리」의 경우 월 평균 3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4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메트로시티」 「닥스」 등의 브랜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케이드스페이드」 역시 1억60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롱샴」 「케이트스페이드」 「훌라」 등도 매출 중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정장 백이 주 상품군을 이루고 있는 「가파치」 「피에르가르뎅」은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로 론칭 12주년을 맞이한 「메트로시티」는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이번 시즌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 F/W 콘셉을 글래머러스하고 파워풀한 섹시를 보여줄 수 있는 80년대 글렘 룩으로 정하고 한층 젊어진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승호 신세계 잡화팀 과장은 “잡화시장을 선도해 오던 1세대 브랜드의 경우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정장 백을 고집하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개성 강한 캐주얼 백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