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배’ 여자는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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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피스 남성 정장·패드넣은 여성 재킷 전면에

2009-09-12 오후 2:44:47

올 가을 패션시장은 남자는 ‘배’를 감춰주는 착장과 여자는 과장된 어깨를 강조한 재킷과 블라우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 클래식 무드가 부활한 올 F/W 시즌 남성 정장은 베스트를 포함한 쓰리 피스 정장과 스웨터와 니트 조끼등의 아이템으로 자신도 모르게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를 감추는 착장이 30대 남성들에게 선호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단품 캐주얼 비중을 70%까지 늘린 「인터메조」는 리얼 ‘레이어드 시리즈’와 페이크 레이어드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며, 시장 반응을 보면서 리오더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품 레이어드 착장과 베스트가 남성들의 ‘배’를 감추는데 있다면 올 가을 여성복의 빅 트렌드는 과장된 ‘어깨’에 있다’ 화려했던 80년대 복고풍의 바람을 타고 등장한 과장된 어깨는 재킷과 블라우스는 물론 원피스에 까지 패드를 넣어 어깨의 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에 입고 나와 화제가 되고 있는 ‘발멩’의 블랙 파워 숄더 재킷은 대담하게 각을 살린 어깨선이 허리선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어 전체적으로 날씬하게 보이며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은 지난 8월부터 ‘파워 숄더 재킷’을 5~8 스타일 이상 출시하면서 인기 드라마에 의상 협찬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등 자사 브랜드의 ‘파워 숄더 재킷’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복 「오즈세컨」은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의 탤런트 윤은혜 협찬을 위해 수선한 숄더 재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이미지에 맞게 어깨 패드 장식과 허리선, 기장을 수선한 제품의 구매 문의가 잇따라 수선 제작한 제품을 판매 상품으로 발 빠르게 대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파워 숄더 재킷’의 특징은 과장된 어깨선의 끝이 꼭 뾰족하지만은 않다는데 있다.

볼륨을 넣어 둥글게 부풀린 것과 다양한 장식을 가미한 것이 새롭게 등장한 스타일이다. 7월말부터 8스타일을 출시한 「시스템」은 어깨를 너무 강조한 디자인 보다는 디테일이 있는 재킷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향후 다른 스타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에고이스트」는 ‘파워 숄더’의 트렌드가 브랜드 성격과 잘 맞아 판매 추이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8가지 스타일을 출시해 9월 첫째 주까지 50%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어깨선의 각을 더욱 세운 파워 숄더 라인을 기획 하고 있다.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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