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의 가죽 점퍼류가 심심치 않게 팔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W 시즌의 주력 상품인 가죽 점퍼와 재킷류는 빨라도 9~10월은 되야 매출이 올라오는 아이템으로 때 이른 한 여름에 적지 않은 수량이 지속적으로 팔리고 있어 상품기획 담당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지난 8월 첫째 주부터 출고 된 가죽 점퍼류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기 시작해 20여일 동안 1일 평균 매장당 1~2장씩 꾸준히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FNC코오롱의 「시리즈」는 5스타일을 출시해 21개 백화점 매장에서 300여장이 정상가에 팔려 나갔다. 판매 기간과 매장 수를 비교 할 때 「TI포맨」의 가죽류의 판매 속도는 상당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0일 이후 매장으로 출고 되기 시작해 중순부터 팔리기 시작 하더니 8월 마감까지 250여장이 팔려 리오더에 들어 갔다.
「킨록바이킨록앤더슨」도 다양한 스타일의 가죽 점퍼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8월 한달 동안 300여장을 팔았다. 최욱진 실장은 “남성 소비자들의 의류 구매 패턴이 변해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가죽 점퍼를 한 여름에 당장 사 입기 위해 구입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을 미리 구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복 업계 한 전문가는 “소비자들의 8월 가죽류 구매가 늘어나면서 9.10월로 매기가 이어져 정작 성수기에 상품이 없어서 못 파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구매 시기가 앞당겨 졌을 뿐 가죽류 수요가 커졌는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무리한 리오더를 진행해 시즌 재고량을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아무튼 남성복 시장의 비수기인 8월에 가죽류 판매가 늘어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는 것은 상품 기획 담당자들의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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