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베비라' 대형마트 방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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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점 170개는 유지… 한가닥 회생 기대

2009-08-28 오후 3:53:50

최종 부도를 맞은 유아복 「베비라」가 결국 대형마트 매장을 철수한다. 그동안 가두점 170개와 대형마트 90여개의 유통망을 전개해 온 「베비라」는 최근 롯데마트 33개점과 홈플러스 11개점 매장을 철수했다. 이로써 「베비라」는 가두점과 일부 유통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유통망을 일단락지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베비라」의 높은 인지도와 매출 규모를 볼 때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부도 처리된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며 “지난 상반기부터 물량 공급에 차질이 있었으며, 본사에서도 대형마트 영업 관련 부서를 폐지하는 등 이미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베비라」는 그러나 가두점 170개 매장에 대해서는 유통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유아복 특성상 대리점주가 이미 물건을 사입해 두었기 때문에 물량 소진시까지 매장 유지가 필요하며, 또 본사가 화의 신청과 재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어 회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베비라」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70% 수준인 28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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