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도 남성 캐주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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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아저씨’ 위한 스타일리시 단품류 확대

2009-08-28 오후 2:56:21

국내 주요 대형마트의 남성복 브랜드들이 올 F/W 시즌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고 정장군은 축소 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남성 정장의 매출은 두 자릿수 하락하고 있는 반면 남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일 조건의 신사 정장 행사 매출은 전년대비 30% 하락하고 저가 정장의 수요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대형 마트의 소비자들은 저가 정장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으며, 캐주얼 상품도 감도가 높은 단품류 구매를 선호하는 일명 ‘감성 아저씨’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테스코(대표 이승한)의 홈플러스와 신세계(대표 구학서) 이마트는 남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를 확대하고 캐주얼 단품류 판매에 집중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F/W 시즌 신규 남성 캐주얼 브랜드 입점과 캐주얼 단품류의 비중이 큰 브랜드와의 복합 매장 구성을 늘린다. 홈플러스에서 34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에스티코」는 지난 2월 캐주얼 단품류 판매를 위한 방안으로 중계점, 간석, 둔산 3개점에 「폴앤루이스」와 복합매장을 전개해 매출이 20%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향후 「에스티코」와 「폴앤루이스」를 매장 평수 20평이 가능한 주요점의 복합매장 전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마트의 주요 남성 고객층은 90년대 서태지 음악을 듣고 자라온 감성 세대로 상품 구매에 있어서 감도 구별 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30~40대다. 단순히 가격경쟁력과, 상품력만으로 의류 구매를 불러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며 “대형 마트의 남성 어덜트 캐주얼 시장이 커지고 캐주얼 상품의 매출이 단순히 늘어나는 것 보다 대형 마트의 남성 소비자들의 큰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의 백창준 남성 팀장은 “대형마트의 주요 남성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바뀌어 가고 있다. 최근의 대형마트 남성 소비자들의 테이스트를 충족 시킬수 있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개발 하고 입점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포멀 수트 조닝을 점차 축소하고 트레디셔널 캐주얼과 스포츠군을 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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