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아웃도어 볼륨브랜드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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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춘 취급점 매출 상승…영업 효율 탄탄

2009-08-21 오후 6:00:35

수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높인 취급점들의 분발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백화점, 대리점으로 유통망을 확장해온 볼륨 브랜드들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짐에 따라 아웃도어 시장의 취급점 유통 채널이 급격히 붕괴된 가운데 경쟁력과 영업 노하우로 명맥을 잇고 있는 취급점들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영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취급점 안에서도 경쟁력을 높인 메인 브랜드의 경우 매 시즌 30% 이상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웃도어 시장의 유통 변화에 따라 취급점을 전면적으로 정리하는 브랜드들이 많이 생겼지만, 오히려 볼륨 조닝에서 상위 랭킹 되지 않는 브랜드의 경우 점당 효율이 취급점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볼륨 키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대리점 확대에 나선 브랜드의 경우 다수의 매장을 여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의 영업 효율은 장담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A수입 브랜드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 전년동기대비 8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구성 브랜드의 변별력을 높이고 오랜 단골 고객과 동호회 판매가 꾸준한 거래선 역시 연 매출이 60억원에 달하는 등 소규모이긴 하지만 알짜 경영을 하고 있다. 내년 S/S 시즌 수주회를 마친 B 수입 브랜드의 경우, 전년대비 오더량이 2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B업체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환율 쇼크 및 냉각된 내수경기 영향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취급점들의 분발로 주문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백화점과 직영점 형식으로 로드숍 영업을 모두 하고 있지만 40여개에 못 미치는 취급점 영업 이 중소 수입 업체로서는 가장 높은 효율을 내고 있으며, 백화점의 경우 대외적인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C브랜드 역시 지난 F/W에 비해 올 추동 물량이 20% 이상 신장하고, 내년 춘하 시즌도 35% 이상 신장하는 등 매 시즌 꾸준히 20% 이상의 물량 증가와 함께 매출 증가 역시 비례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수입 브랜드들의 백화점 진출 및 라이선스 영업을 통한 볼륨화 작업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중소 수입 브랜드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영업 전략이 우선시 되야 한다”며, “시장 볼륨에 편승하기 보다는 아웃도어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향해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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