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코오롱스포츠」소속의 고미영 대장 사망 소식에 아웃도어 업계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미영 대장은 지난 2006년 히말라야 초오유 등정 이후 올 들어 마칼루, 칸첸중가, 다올라기리 등정에 연속 성공하면서 여성 산악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터라 이번 사고의 충격은 더 없이 컸다.
지난 10일 낭가파르밧 등정에 성공한 고미영 대장이 베이스캠프로 하산하던 중 실족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산악인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그나마 고대장의 소속사인 「코오롱스포츠」가 구조대를 현지에 급파해 조속한 구조작업에 발벗고 나선 것이 위로가 됐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고미영 대장 사고가 산악인들의 지나친 경쟁의식과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과열 경쟁이 빚어낸 결과는 아니었는지 반성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올 들어 6개월 동안 무려 히말라야 3개 봉 등정에 성공한 고미영 대장은 오은선(「블랙야크」 소속)과의 여성 산악인 투 톱 경쟁이 빚은 피해자라는 지적이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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