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브랜드 '스파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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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명동에 3300㎡(1000평) 규모 첫 매장 오픈…한국형 SPA로 승부

2009-07-17 오후 4:34:56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대한민국 패션의 대표선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랜드는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SPA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포부 아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SPA브랜드 「스파오(SPAO)」를 론칭, 오는 10월 서울 명동에 3300㎡(10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 한다고 밝혔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파오」는 이랜드그룹의 30년 패션사업 역량을 결집한 브랜드”라며 “스피디한 기획력, 글로벌 소싱 등 이랜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철저하게 SPA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가격과 품질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스파오」는 이름부터 'SPA+O'로 강력한 SPA 브랜드 의지를 담고 있다. SPA의 원래 뜻인 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에 철자별로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 S는 스타일(Style), P는 프라임(Prime), A는 애드머러블(Admirable)이라는 의미다. 'O'는 정통성을 갖고 있다는 '오리지널(Original)'과, 고객이 'OK'할 때까지, 5세에서 45세까지 전 세대(All Generation)를 아우르는, 패션 '오아시스(Oasis)'를 추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파오」는 해외브랜드가 넘볼 수 없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디자인과 색상, 어떤 옷과도 잘 코디될 수 있는 베이직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아동에서 중장년까지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격적인 SPA 브랜드다.

지난 2006년부터 TF팀을 가동하기 시작해 준비에만 꼬박 3년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이다. 글로벌한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 소속 연예인을 앞세워 대대적인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또 장광효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과 다양한 콜래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오픈하는 명동점 외에도 강남 등 주요 핵심 상권에 3300㎡ 내외의 점포 3~4개를 추가 출점할 예정이다.

김암인 사업본부장은 “올해 5개 매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고 2012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나서 글로벌 브랜드와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라며 “2015년에는 중국, 유럽, 미주 등 전세계 매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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