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부 이너웨어 브랜드의 디자인 카피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련 업체들이 난감한 기색을 표하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 디자인 카피는 통상적인 문제로 간과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수입 브랜드의 상품을 판박이처럼 똑같이 선보인 사례가 있어 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영국 스포츠 이너웨어를 전개하고 있는 쇼크업소버코리아는 최근 H 브랜드가 출시한 스포츠 브라가 자사 상품과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물론 앞면 절개와 뒷면 X라인 밴드, 옆면 처리 방법까지 유사하다는 것이 이 업체의 주장이다.
쇼크업소버코리아 측은 “「쇼크업소버」의 펌프(사진)는 매년 출시하고 있는 러닝 상품으로 베스트셀러 중 하나”라며 “국내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의 디자인 도용이 우려되어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H 스포츠 브랜드 측에 답변을 요구하였으나 내부 사정을 이유로 답변이 미루어진 상태이다.
이번 일에 대해 한 유통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이 심화되고 있어 예전처럼 몰래 해외 브랜드의 디자인을 도용하는 것은 점차 어려워 질 것”이라며 “시장이 글로벌화 되는 만큼 상품이 오픈되는 것도 쉽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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