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설문 조사
「애스크」와 「리바이스」가 최근 국내 패션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패션인사이트가 최근 전국 대학생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애스크」와 「리바이스」는 최근 시장흐름(유행)을 주도하는 최고 브랜드에 선정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50여 개 대학교에서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남녀비는 8:2, 90% 이상이 패션ㆍ의상학과 재학생이다).
특히 「애스크(ASK)」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와 ▷트렌드 수용이 가장 빠른 브랜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패션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애스크」는 지난 1월 85억원(98개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에도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애스크」는 패션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예측해 신상품을 제때에 출시함으로써 패션 리더를 비롯한 다수 소비자들로부터 로열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대학생들 의견이다.
「리바이스」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데님 열풍’의 주역이다. 최근 구입한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선호도가 높았으며 데님 패션화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바이스」는 선호 브랜드와 트렌드 수용도에서도 정상권에 올랐다.
「EXR」과 「아디다스」는 스포티즘의 선도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아디다스」는 선호 브랜드 3위와 트렌드 수용도 4위, 시장주도와 최근 구입 브랜드 5위 등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패션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EXR」은 트렌드 수용도 3위에 올랐다. 중심 고객들의 연령대가 20대 중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조사 대상과는 다소 격차가 있었지만 ‘스포티즘의 원조’로서 위상은 잃지 않았다.
「폴로」와 「빈폴」 등 전통적인 대학생 선호 브랜드의 인기도 여전했다. 그렇지만 신생 브랜드 「폴햄」의 상승세는 캠퍼스 브랜드의 자리바꿈을 예고했다. 「폴햄」은 구입 브랜드에서는 순위에 들지 않았지만 선호 브랜드와 시장주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스데이아일랜드」 「후아유」 「쌤」 등 캐릭터 강한 브랜드도 마니아를 중심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했으며, 신생 브랜드 「버커루」는 진캐주얼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아베크롬비」 「홀리스터」 등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여전히 높았다. 이들은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지 않지만 독특한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매층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구매와 해외여행 확산도 이들에 대한 선호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복 시장 ‘세대교체’ 가시화
여성복 시장의 세대교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여성복은 전반적으로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에 밀려 위상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코데즈컴바인」과 「바닐라비」 「시슬리」 「캐시」 「시스템」 등이 순위에 올랐다. 기존 영캐주얼 및 캐릭터 브랜드는 스타일과 가격 등에서 대학생 취향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대학생들의 일반적 의견이었다.
「코데즈컴바인」은 ▷구입 브랜드 4위 ▷선호도 4위 ▷유행주도 6위 등 대부분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라 여성복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리더로서 입지를 굳혔다. 명확한 자기 색깔과 적극적인 트렌드 수용, 저렴한 가격 등 3박자를 갖췄다는 것이 대학생들의 평가. 캐릭터가 분명한 「시슬리」는 폭넓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었으며, 「올리브데올리브」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바닐라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바닐라비」는 큐트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으며, 지난해부터 하향 조정한 가격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가격경쟁력과 트렌드 수용도가 높은 「망고」 「캐시」 「쿠아」도 순위에 올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재킷ㆍ데님 구입 욕구 높아
대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재킷이나 스커트를 구입하겠다고 답할 만큼 이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특히 재킷은 20% 이상 차지했으며 구입한 아이템에서도 15%를 차지했다. 또 티셔츠와 청바지(바지 제외)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패션성이 강한 패션 진과 독특한 캐릭터를 활용한 재미있는 티셔츠, 그리고 재킷이 올 봄 베스트 착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 스커트에 대한 선호도도 여전히 높았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데님 전문 브랜드뿐 아니라 「애스크」 「폴햄」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데님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또 데님과 매치할 수 있는 캐릭터 티셔츠와 재킷 등을 토털 코티 아이템으로 출시하고 있다.
쇼핑 장소는 백화점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가운데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와 신세계 강남점이 패션 리더들이 가장 즐겨 찾는 점포로 조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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