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 옛 영광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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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 재구성·대대적 브랜드 리뉴얼 단행

2009-06-05 오후 4:16:45


데코(대표 박성경)의 「비아트」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1988년 론칭해 올해로 21년째를 맏는 「비아트」는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캐릭터 예복 브랜드로서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2007년 11월 데코로 인수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데코로 인수된 이후 다각도로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온 「비아트」는 최근 사업부 재구성 및 콘셉 재정리를 통해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번 조직 재정비를 통해 사업본부장으로 박경호 이사를 영입했다. 박 이사는 갤러리아백화점 바이어 출신으로 「지브이투」 「드레스투킬」 등 진캐주얼 브랜드 사업본부장으로 활약해온 인물이다. 디자인실도 린컴퍼니 출신의 이현주 실장을 중심으로 진용을 갖췄고 MD팀장도 금명간 새로운 인물이 충원될 예정이다. 주요 부서장 인선과 함께 전체적인 조직 재정비를 거쳐 내년 봄 상품부터 변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비아트」의 인사는 조직 전반에 걸친 인적 쇄신을 통해 브랜드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백화점 영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박경호 이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불가피하게 퇴점했던 주요백화점 A급 점포 재입점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동시에 상품 측면에서도 캐릭터와 커리어 사이에서 타깃 고객이 불분명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분명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현재 「비아트」의 매장은 전국 15개 백화점에 분포해있으며, 가을 백화점 MD개편에서 핵심점포 2~3개를 포함 연말까지 20개 이상으로 매장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비아트」는 3개년 로드맵을 통해 리뉴얼을 전개해 나간다. 2009년은 ‘콘셉 재정립의 해’로 설정하고 제품과 브랜드 콘셉, 고객의 일치화를 목표하고 있다. 2010년에는 1차적으로 얼라이먼트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와 재구매율을 높이는 ‘리포지셔닝의 완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전 부문에 걸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연간매출 500억원 규모의 ‘페미닌 넘버 원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비아트」 사업본부장 박경호 이사는 “만 스무살이 넘은 「비아트」가 그동안의 굴곡을 넘어 화려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당장 눈앞의 매출보다는 앞으로 50년, 100년 장수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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