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가 지난주 고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재료로 시장에서 급등했다. 지난달 25일 캠브리지는 이사회를 통해 기존 주주에게 주당 5천원의 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고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분명 기업가치 증대에 좋은 효과를 줬다는 호의적인 평가도 있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다는 것.
지난해 캠브리지는 9억8천9만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하고 매출액도 감소했다. 물론 지난해 한강쇼핑센터 매각대금으로 인한 당기순이익은 풍부하나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더욱이 배당 기산일 기점으로 44만3천745주를 보유하고 있던 김삼석 회장에게는 22억1천872만원, 31만6천375주를 가지고 있던 김형권 부회장에는 15억8187만원의 큰 수익이 발생했다.
또 회장의 특수 관계자인 동산진흥이 지난해 12월 중 캠브리지 주식 10여만 주를 매수, 27만2천470주(8.80%)를 보유하므로 대규모 배당 수익을 얻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특수 관계인에 인한 내부거래 의혹이 있다고 증권 관계자들은 의혹의 눈길을 던지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내막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 기관투자가는 기업의 자산매각 대금으로 배당을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내부거래 의혹도 기업의 신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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