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정통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클라이밍 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캐주얼, 스포츠 등으로 라인 확장에 나선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대중을 타깃으로 한 라이프 스타일 웨어로 매출 볼륨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익스트림 라인 개발 또한 늦추지 않고 있다.
마운틴 웨어에 기초한 내수 시장 특성을 감안할 때 향후 브랜드의 롱런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익스트림 라인이 절대적으로 앞서나아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마운틴 웨어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처럼 보일 수 있는 클라이밍 룩이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점점 길어지고 있는 S/S 시즌을 겨냥, 재킷 등 아우터류를 더하지 않아도 고기능성 웨어로 객 단가를 높일 수 있는 부분 역시 클라이밍 웨어를 적극 개발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힌다.
박정훈 「블랙야크」 상품기획팀 과장은 “지난해 도심 속에 내려온 아웃도어로 아웃도어 캐주얼화가 유행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산악 스포츠를 즐기고 전문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정통 익스트림 스타일이 선호되고 있다”며 “「블랙야크」의 E-얼티메이트 라인처럼 특히 쿨 터치 및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MERYL 경편 소재를 사용해 땀의 흡수와 배출을 빠르게 하고, 통기성이 우수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초경량 트렌드와 영층 공략에 나선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무겁고 거친 익스트림 웨어를 보다 가볍고 피트감 있는 스타일로 제안하고 있어 전문 클라이머들의 착장은 신제품 개발의 힌트로 활용되고 있다.
2010년 S/S 제품 오더를 받고 있는 패브릭 소싱 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흡한 속건성의 투 웨이 스트레치 니트류에서 보다 강도를 높이고 스트레치성이 탁월한 초경량 원단의 주문이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클라이밍 웨어의 경우 피트감과 경량성이 탁월하지만 거친 암벽을 타는데 적합할 정도로 소재의 강도가 탁월해야 하기 때문에 팔꿈치, 무릎 등에는 일부 고강력 소재인 케블라, 코듀라 소재를 패치하는 스타일이 많다.
이태학 「케이투」 상품기획 이사는 “기존 클라이밍 웨어에 크게 활용된 스트레치 니트 소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니트류의 필링 현상을 방지, 패치를 덧 데어 쓰지 않아도 강도면에서 높고 피트감이 뛰어난 니트와 같은 터치감의 우븐 스트레치 원단이나 니트 스트레치 소재이면서도 우븐의 장점만을 담아낸 스트레치 소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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