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웃도어 소재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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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좋고 컬러·피팅감 중국산보다 우위

2009-05-08 오후 6:37:43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리딩 하고 있다. 아웃도어 웨어에서 가격 경쟁력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소재의 경우 ‘찬밥’ 신세다. 기능성 소재가 주된 아웃도어 웨어는 유럽, 미주 등의 해외 유명 소재 비중이 클뿐더러 중국산 소재의 퀄리티는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국내 소재 시장의 돌파력은 무한하다. 최근 환율 쇼크와 함께 중국의 위엔화가 급상승, 중국 현지 노동자들의 임금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패브릭 소싱 업체로의 유턴 현상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는 봉제공장 역시 아웃도어 웨어의 경우 국내로의 회귀가 더 높아지고 있다. 후가공 작업에 이어 원스톱 공정이 어려운 봉제부분까지 국내로 유턴함으로써 높은 고기능성·후가공 직물의 로스를 줄이고 품질력을 배가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타 복종에 비해 강도가 높은 소재의 활용 부문 역시 염색, 봉제 등 후가공과 후처리 부분에서 국내 기술을 따라올 수 없다. 특히 염색의 경우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원사의 가공 직물과 후처리 원단이 대부분으로 금속 함유량이 많은 중국의 염색수로는 우수한 견뢰도를 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주원 아화텍스타일 이사는 “폴리에스테르 직물의 경우, 아웃도어를 제외한 기타 복종에서 진행하는 공장들이 다수 있어 퀄리티가 안정된 상태지만 나일론 소재 원단의 경우 아직 염색 불량이 심하고 기술면에서 매우 뒤처져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웃도어 소재의 경우 스판덱스 등 스트레치 원사 함유가 높아 염색, 봉제에 더 까다롭다. 국내 아웃도어 소재의 경쟁력에 대해 최 이사는 “국내 아웃도어 웨어는 초기 ‘등산’을 목적으로 생산돼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에 버금가는 소재의 기초가 탄탄하다”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내구성, 보온성, 경량성, 흡한속건성 등 모든 기능면에서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소재 ‘우선 사용권’은 국내 소재 업체들에게 씁씁함을 안겨준다. 점차 증가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해외 소재가 전부인 듯 행거마다 걸려있는 해외 소재 테그들이 부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 김미혜 세종티에프 대표는 “국내 소재, 원단 활용이 매우 높지만 ‘브랜드’로 거듭나기에 필요한 마케팅력은 역부족이다”며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소재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패브릭 시장의 발전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함께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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