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이 올 매출 목표를 낮춰 잡고 전년대비 20% 정도 시즌 첫 발주량을 적게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3~4월 단품류 리오더를 진행하면서 불확실한 경기 상황으로 인한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소량 발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인터메조」는 지난 2월 첫 입고된 39만 8000원짜리 슬림한 사파리 재킷을 4차까지 리오더 했다. 이에 따라 2개월 동안 200~100장씩 모두 600장을 팔아 정상가 판매율이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세일 기간 동안 완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가영 팀장은 “반응 생산을 위해 소량 발주가 늘어나면서 매일 매출 현황을 보며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반응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하면 재고 부담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리오더 아이템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은 트렌치 코트의 판매가 강세를 보여 3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최욱진 실장은 “경쟁 브랜드에 비해 캐주얼 비중이 높아 3~4월 단품 판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반응 생산은 정상가 판매 적중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위해선 발빠른 시장 대응력과 순발력 있는 국내 생산 시스템이 갖춰줘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본」은 드레스 셔츠류의 판매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초도 발주량이 비교적 많은 베이직한 셔츠는 2~3차 리오더했고 일부 컬러물은 4차까지 진행했다.
이정재 실장은 ”단품류 판매가 일어난다고 있다고 해서 초도 물량을 많이 가져갈 계획은 없다”며 “순발력 있게 시장에 대응하면 리오더 입고가 늦어져 상품을 못 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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