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Y(윤한희)와 Kei(강진영)의 7번째 뉴욕컬렉션이 지난 2월 6일 뉴욕의 Bryant Park에서 ‘Darkening Nostalgia’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Y&Kei water the earth의 2005 가을·겨울 컬렉션은 1920∼1930년대를 대표하는 폴푸아레와 마담 비오네에서 영감을 얻어 아련한 과거의 시간을 반추하면서도 완벽한 현대적 감각으로 20세기와 21세기를 우아하게 넘나들었다.
Dietrich의 남성적인 여성성과 Bette Davis’s Eyes의 희미한 자극, 가르보의 미스터리 등 희뿌연 파티(smoky parties)의 영감들은 정교한 테일러링과 드레스 마킹으로 결합되고 나른하고 느긋한 실루엣은 약간 낮춰진 허리선, 케이프식 소매, 드레이프가 있는 고상한 소재, 신중한 디테일들로 Y&Kei만의 스타일을 제안했다.
상반되는 요소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룩을 제안하는 것은 언제나 Y&Kei의 디자인 철학이었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매스큐린 실루엣과 텍스처는 기품 있고 완벽한 로맨틱 감성의 스타일을 창조하기 위한 페미닌과 결합되었다.
뉴욕의 고급 백화점으로 유명한 버그도프 굿맨과 니만 마커스, 삭스핍스에비뉴 등에서는 시니어급 바이어가 참석함으로써 Y&Kei가 명실상부한 뉴욕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재차 확인해 주었다.
특히 니만 마커스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이자 패션 디렉터인 존 케너는 WWD에서, “젊은 디자이너들 중 특히 Y&Kei가 무척 마음에 들었고, 새롭게 제안된 스커트 실루엣과 완성도 있는 니트 아이템이 훌륭했다”고 언급했다. 또 뉴욕패션위크의 공식일간지 <더 데일리>는 옛 배우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보헤미안의 모습과 아주 잘 어울린다는 리뷰와 함께 텍스타일을 다루는 솜씨와 모피 아이템을 호평했다.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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