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5 아웃도어 브랜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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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머렐' 상품기획·마케팅 팀장

2009-04-10 오후 3:31:34





화승(대표 이계주)의 「머렐」이 올해 의류 전개를 본격화하며 아웃도어 브랜드로 포지션을 터닝 한다. 지난해 12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의 강석권 디자인실장을 영입, 아웃도어 시장의 뉴페이스로 본격적인 진입을 시도한 「머렐」은 아웃도어 콘셉의 슈즈 라인 보강과 함께 액세서리를 포함한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인지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동진 머렐 상품기획 팀장(사진)은 “지난 2007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로 론칭을 알린 「머렐」은 스니커즈 상품이 전체 90%를 차지할 만큼 캐주얼 성격이 강했다”며, “이에 비해 아웃도어 슈즈는 전체상품 구성의 10%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웃도어 라인의 매출이 상품 구성 대비 높게 측정됨에 따라 레저·스포츠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시키는 쪽으로 포지션을 터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류 전개에 대해 김 팀장은 “라이선스를 진행하지 않는 미국 본사 울버린 월드 와이드(Wolverine World Wide)의 경영 방침에도 불구하고, 한국 스포츠 전문사인 화승의 신임도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아웃도어 제품의 디자인 제안을 시도한 끝에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글로벌 마켓 최초로 5년간의 의류 라이선스권을 획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토털 브랜드 전개와 함께 단독 진행해온 슈즈 카테고리 역시 아웃도어 라인을 10%에서 크게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컴포트한 착화감의 장점을 살려 실구매자가 부모 세대인 아동화 라인도 20%까지 확대된다. 김동진 팀장은 “최근 멀티 슈즈숍 시장의 팽창과 함께 올 하반기 부터 슈즈 부분의 홀세일 영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클라이밍, 익스트림 등 등산을 베이스로 한 아웃도어 브랜드들과의 경쟁에 대해 김 팀장은 “내수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 기획에 초점을 맞췄다”며 “어번 캐주얼의 요소를 반영해 2535세대를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머렐」은 현재 34곳의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연내 60개까지 확대시킬 계획으로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한편 머렐은 「허쉬파피」 「캐터필라」 「파타고니아」 「할리데이비스」 「바이트」 등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울버린 월드 와이드사의 대표적인 슈즈 브랜드다. 아웃도어슈즈 부문 3년 연속 글로벌 마켓 1위에 랭킹 된 바 있으며, 미국 본사에서도 슈즈 외에 연 400스타일의 의류가 출시되고 있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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