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균)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1979년 4월 2일 유아의류 및 용품 전문 회사 보라유통산업으로 시작된 아가방앤컴퍼니는 업계 매출 1위의 대표적인 유아전문 업체로 활발한 기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를 넘어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도 자체 브랜드와 OEM 방식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아가방앤컴퍼니는 시대와 마켓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자세를 취하며 유아시장의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아의류 및 유아용품 전문회사로 설립된 보라유통산업은 아가방앤컴퍼니의 첫 이름이다. 1979년 4월 2일에 설립한 이 회사는 이듬해인 1980년 아가방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국내 시장에 유아용품 및 의류 원스톱 쇼핑을 제안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1980년대 대구와 부산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국내 전개를 시도함과 동시에, 해외로는 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아가방」 상표를 등록하고 1989년 미주 지역 판매기지인 AGABANG U.S.A. Inc를 설립 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판로를 개척해 나갔다.
1990년대 아가방앤컴퍼니는 효율적인 수익구조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소싱처 확보에 주력했다. 1996년 중국에 생산법인인 연태아광복식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안정된 소싱으로 업체 경쟁력을 구축했으며, 이어 중국 판매법인인 연태아가방복식유한공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2000년대 들어서서면서 또 한번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된다. 2000년 12월에는 차입금 전액을 상환하고 무차입경영에 들어갔으며, 2002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선보였다.
코스닥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해외 생산설비 및 물류센터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유통 생산 시설 기반을 갖췄다. 이로써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며 활발한 수출을 보여, 2002년과 2003년에 수출 2000만불과 3000만불을 연거푸 갱신하는 기록을 내기도 했다.
2008년에는 용품부문 신상품 개발 및 소싱처 확대, 인터넷 온라인 사업 리뉴얼, 물류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변화된 시장 환경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한 신 성장 동력 구축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유아동 토털 이너웨어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사업 반경을 확대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미국의 주요 마켓인 월마트와 코스트코, 타겟 등에 OEM방식의 대량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유아용품 전문점을 통해 「AGABANG」과 「ETTOI」를 전개하고 있다. 또 세계 8개국 48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랜드마크사의 베이비숍에 전개되는 「쥬니어스」에 ODM 방식으로 상품을 납품하는 등 직진출 및 OEM, ODM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미국 월마트사로부터 올해의 벤더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미국 토이저러스사로부터 우수 벤더상을 수상해 유아 전문 업체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에서 베이징의 귀우 백화점과 텐진의 이세탄 백화점, 선전의 자훼이 백화점에 「아가방」이 전개되고 있으며,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상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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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가치 넘쳐나는 기업으로”
구본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
“아가방앤컴퍼니가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많은 성장과 더불어 어려움과 난관도 있었지만, 창업자와 임직원들의 하나된 노력으로 오늘날 업계 선두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아가방앤컴퍼니 모든 임직원은 우리 나라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 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새로운 과제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30년, 새로운 100년이 눈앞에 있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개혁과 참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는 구본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이 새로운 30주년으로 가기 위해 기초 체력을 튼튼히 다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전체가 기업가 정신으로 가득하고 수행하는 모든 업무에서 고객 존중과 고객 위주의 가치가 정착된 기업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생존하고 더욱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 구 대표의 지론이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업계 선두 기업이라는 것에 자만하지 않고, 세분화된 유통채널에 맞춰 전 부문별 1위를 목표로 체력을 단련해 나갈 것입니다.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근거한 명확한 실천 방향과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회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와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업계 1위라는 수식어에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구 대표는 요즘처럼 여건이 어려워질 때마다 日 마쓰시다 창업자인 마쓰시다 고노스께를 떠올린다고 한다. “마쓰시다 고노스께는 가난과 병약함, 그리고 무학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러한 역경이 오히려 성공의 초석이 됐다고 했습니다. 가난으로 여러 직업을 전전해야 했지만 이 때문에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약하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여기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아 성공할 있었다고 합니다.”
구 대표는 “정직, 겸손, 개방적이고 활기찬 기업문화, 긍정의 힘이 넘치는 기업이라면 국민은 물론 세계인으로부터 사랑 받고 존경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역경 중에 가능성을 발견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기본에 충실한 자세를 가진다면 30년은 물론 100년 넘도록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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