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컬러와 데님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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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드 컬러의 사파리 스타일 점퍼 열풍

2006-03-08 오후 5:02:03

2005 봄 베스트셀러 패션 아이템


이번 봄상품 판매는 여성과 캐주얼, 패션잡화를 막론하고 과감한 컬러와 디자인 디테일 등이 반영된 상품들이 주도해 가고 있다. 여성복은 각 브랜드마다 변형된 사파리 점퍼와 캐릭터 티셔츠 등이 올 봄 핫 아이템으로 부상했으며, 유니섹스캐주얼은 지난해 초강세를 이어갔던 트레이닝 제품이 가고 데님이 캐주얼 전체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 캐주얼 시장 역시 데님을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강조한 재킷과 트렌치 코트 등이 각광받고 있다. 보수적인 패션잡화 시장도 과감한 컬러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블랙 컬러를 고집하던 레더 백들은 사라지고, 어느새 사랑스럽고 경쾌한 컬러 백과 원색 컬러의 캐주얼 슈즈 등이 스트리트를 점령하고 있다.



여성복 시장에서는 3월 중순이 지나서야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된 날씨 탓에 예년에 잘 팔렸던 블루종 대신 사파리 스타일의 점퍼가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과감한 컬러와 디테일이 반영된 화려한 제품들이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 업체마다 전략 아이템으로 출시한 캐릭터가 가미된 티셔츠는 저렴하면서도 단품으로 코디하기 좋아 가장 많이 팔리는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예년에 비해 트렌드 반영폭이 과감해졌고 프린트와 스트라이프 등 디테일이 눈에 띄게 등장했다.


캐릭터나 일러스트 등의 장식적인 요소도 많이 눈에 띈다. 각 브랜드마다 변형된 사파리 점퍼와 캐릭터 티셔츠 등 상의류의 판매는 압도적인 반면, 의외로 하의류의 반응은 베스트 아이템에 등장하지 못한 것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롯데백화점 매입본부 영캐주얼팀 우길조 과장은, “올해는 비비드한 컬러가 단연 돋보인다. 그린·옐로우 컬러에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가미한 티셔츠들이 눈에 띄며, 채도가 낮은 컬러의 니트나 정통 트렌치 코트는 고객들이 잘 찾지 않는다”며 “비비드한 컬러의 트렌치 코트를 변형한 사파리 점퍼, 재미있는 캐릭터 티셔츠가 올 봄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일명 ‘돕바’라고 불리는 사파리 점퍼는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컬러로 출시돼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옐로우, 그린, 핑크, 오렌지 컬러가 가장 인기 있다. 이 사파리 점퍼는 길고 가는 실루엣의 정통 트렌치 코트를 캐주얼하고 영하게 변형한 아이템. 손목과 웨이스트 라인에 한정되었던 벨티드 디테일을 어깨에도 가미했으며, 면과 울로 국한되어 있던 소재를 다양한 소재로 풀어냈다.



사파리형 점퍼, 없어서 못 팔 정도


「쿠아」는 옐로우 컬러의 변형된 트렌치 코트가 8만9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하루에 180장이 팔리고 있으며, 다섯 번의 리오더로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또 곰돌이 캐릭터가 들어간 티셔츠는 날씨 탓에 긴 소매가 꾸준히 팔려 다섯 번째 리오더에 들어갔으며, 최근 반소매가 출시되어 반응이 좋다. 이 외에도 고양이 캐릭터, 귀여운 여자아이의 옆모습이 프린트된 티셔츠도 반응이 좋다고.


「베네통」은 여성적인 재킷에 벨트나 후드 디테일을 가미한, 변형된 ‘돕바’ 스타일의 재킷이 인기다. 그린, 옐로우 컬러의 파스텔 톤은 아니지만 채도가 낮은 컬러가 잘 팔리며, 의상과 더불어 액세서리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여성복 관계자는, “웨스턴 부츠, 가방, 캡 등의 판매고를 보면 최근 여성복업체에서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과 출시되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고객 또한 여성복만의 감도를 따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스템」 「SJ」도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가방”이라고 설명했다.


「바닐라비」는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7만8천원의 짧은 트렌치 코트가 인기다. 이 디자인 또한 변형된 스타일로 레드, 옐로우, 화이트, 민트그린, 핑크 컬러로 출시되어 세 번째 리오더에 들어갔다. 라운드 네크라인의 반팔 티셔츠 또한 핫 아이템. 초두물량으로 5천 장이 출시되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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