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제작 지원한 「빈폴」 매출이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빈폴」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에 이어 비수기인 2월에도 주요 백화점에서 신장율 1위를 기록했다.
롯데 잠실점 트래디셔널 캐주얼 상품군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빈폴」은 45% 상승한 2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 본점은 35% 신장한 3억 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역 특성상 TD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 무역점에서도 「빈폴」은 유일하게 4% 이상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보타이와 후드 짚업을 제외한 협찬 상품 모두 정상가 50~70%대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어 ‘꽃남’ 효과가 매출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명 ‘구준표 티’로 불리우는 럭비 티는 소진율 70%대 이상을 나타내며, 리오더에 들어갔다. 이 추세대로라면 「빈폴」은 트래디셔널 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화점 바이어는 “지난 1월 시즌 오프 세일이 끝난 후에도 매출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빈폴」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효과는 확실히 눈에 보이는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중화권뿐 아니라 일본으로도 역 수출 되어 「빈폴」의 브랜드 글로벌화 전략에도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랜드 홍보 대행사 비쥬컴의 손지희 대표는 ”드라마 PPL 홍보 마케팅은 당장 매출 기여도를 높이기도 하지만 브랜드 가치 상승에 더 큰 효과가 있다”며 “의상 협찬을 한 드라마가 해외에서 방영될 경우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빈폴」 매장에서 만난 일본인 관광객 아사코(38)씨는 “가격대비 「빈폴」의 상품이 너무 좋다”며 “해외 명품 브랜드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롯데 본점은 TD 캐주얼만을 위한 ‘스프링 패션&프레피룩’ 홍보 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꽃남’바람몰이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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