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요 아동복 매장의 리노베이션이 한창이다. 백화점이 최근 매출 상위 브랜드를 중심으로 덩치 키우기에 집중하면서, 이들 브랜드의 자리 넓히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아동복 존의 매출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버버리칠드런」 「랄프로렌칠드런」 「빈폴키즈」는 부띡형 매장으로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규모는 물론 고급스러운 집기와 인테리어 소품, 쇼룸 등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매장 리노베이션으로 지난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을 맛본 이들 브랜드는, 올해도 전면적인 매장 확대 및 개선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2008년 30%에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한 「빈폴키즈」는 지난해부터 브랜드 콘셉 리뉴얼과 함께 매장 리노베이션을 동시에 진행했다. 기존 33㎡에 불과하던 매장 규모는 60㎡ 정도로 늘리고, 부띡형 매장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등 45개 백화점 입점 매장 중 25개까지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이 결과 매장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곳은 평균 매출이 15% 이상 신장한 반면, 기존 매장은 6.4% 역신장하는 등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빈폴키즈」는 내년까지 백화점 45개 매장의 리노베이션을 모두 마치고, 매장별 매출 증대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두산의류BG가 전개하는 아동복 「랄프로렌칠드런」은 상반기 중 3개 매장을 추가 리노베이션한다. 이는 지난해 현대 본점과 천호, 롯데 본점, 광주 등 6개 점에서 매장을 리노베이션한 결과 20~50%까지 매출이 신장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문병욱 팀장은 “리노베이션한 매장은 타 매장에 비해 매출 신장률이 15% 이상 높다”며 “이는 매장이 대형화됨에 따라 보이즈, 걸즈, 토들러 라인은 물론 인펀트와 레이어트 등 다양하고 충분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부띡형 아동복 매장을 선도하며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버버리칠드런」은 오는 3월 1일 신세계 센텀에 115㎡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한다.
이와 함께 현대 목동과 울산점에도 100㎡ 이상의 매장을 열고, 기존의 레드 콘셉에서 화이트 콘셉으로 리노베이션한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이 소비자 니즈에 따라 효율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유아동복 전체 브랜드가 평균 25~30개 정도였으나 올해는 이 중 20% 정도 줄이고, 되는 브랜드에 집중하는 등 백화점 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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