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입는 브랜드로-반진원 「까르뜨니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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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오후 4:26:19

마리오(대표 홍성열)의 「까르뜨니트」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브랜드 리뉴얼을 밝힌 「까르뜨니트」의 변신이 날개를 달았다. 니트 전문 브랜드의 틀을 깨고 도전한 우븐 아이템과 젊은 감각의 트렌디한 아이템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모이는 것. 「정호진니트」 「에스깔리에」와 함께 대표적인 니트 전문 브랜드인 「까르뜨니트」의 변신은 브랜드 이미지가 고령화됐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마인드 에이지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도 브랜드 리뉴얼 진행의 이유가 됐다. 「까르뜨니트」의 리뉴얼을 지휘하고 있는 이는 반진원 이사. 지난해 가을 「까르뜨니트」를 총괄하게 된 반 이사는 런칭 25년이 지난 브랜드를 롱런 브랜드로 이어가기 위해 리뉴얼을 결심했다.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한다고 해도 니트 아이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매시즌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는데도 고객들은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븐 아이템을 40% 이상으로 늘려서 크로스코디 착장을 제안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다.” 과감한 컬러, 꽃 프린트의 우븐 아이템과 신상품의 조기 출고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기존의 고객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변화의 폭이 너무 크고 50대 고객들은 선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를 깨고 1월 초 출시한 8가지 스타일의 봄 아이템들은 지난해 동기대비 2배 가량의 매출 신장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까르뜨니트」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스타일인 꽃 프린트 트렌치 코트는 ‘날씬해 보인다’는 소비자 반응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었다. “패션시장에 50∼60대 어머니들의 젊은 감성에 부응하는 브랜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까르뜨니트」는 리뉴얼을 통해 50대 이상의 젊은 감성을 이끌어내면서 동시에 파워풀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40대 여성들에게도 어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실제로 매장에서는 단정한 스타일과 넉넉한 사이즈를 선호하는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고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감성 에이지를 10년 이상 내려 마담, 실버 조닝에서 커리어와 실버의 중간 라인을 제안하고 싶다는 반 이사의 바람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반진원 이사는 “현재 「까르뜨니트」는 홍은희 씨를 모델로 기용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젊어진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서서히 브랜드 BI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며느리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와 딸이 함께 입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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