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유통전략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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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보다 로드숍·할인점·아웃렛 비중 높여

2006-02-13 오후 4:06:03

올 봄 신규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대다수의 신규 브랜드들은 소비시장 양극화에 맞서 유통정책도 양극화에 대비한 백화점과 로드숍, 할인점, 아웃렛 영업을 병행하는 등 탄력적인 영업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백화점 유통을 포기하거나 의존도를 낮춘 여성복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 백화점 유통에 맞대응한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창출에 나서고 있어 여성복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율 하락, 백화점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자 백화점 유통에 맞대응 비즈니스를 펼치는 여성복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백화점 유통에 절대적으로 의지해 온 여성복 브랜드들이 최근 합리적, 실용적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행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의 가격과 유통 전략으로 새로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부터 다수의 여성복 신규 브랜드들이 철저하게 본사 효율과 수익을 위한 로드숍과 할인점, 아웃렛 등 신 유통채널을 고집하고 있어 향후 이들 브랜드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여성복 시장의 유통환경이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F&F의 「엘르」, 린컴퍼니의 「케네스레이디」, 현우인터내셔널의 「르숍」, 샤트렌의 「샤트렌」 등은 로드숍 중심의 볼륨화 전략을 바탕으로 백화점 영업을 일부 병행하고 있으며 대현의 「칵테일」,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백화점과 로드숍 영업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대현의 「칵테일」은 이번 봄 시즌 롯데 본점·잠실·부산·일산·대전, 현대 본점 등 백화점 16개점, 대리점 14개점으로 상반기 총 3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한다.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롯데 부산·대구·대전, 신세계 강남점·인천, 갤러리아 수원, 청주점, 부평점, 압구정점, 군산점 등 4월까지 25개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F&F의 「엘르」는 죽전, 부산 해운대, 부산 덕천, 대구 범어, 대구 서부, 수원 영통, 목동, 강릉, 청주, 의정부, 진주, 일산 덕이동, 평촌 인덕원, 문정동, 거제도, 광주 세정아울렛 등 3월까지 45개점을 오픈하며 하반기까지 9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샤트렌의 「샤트렌」은 롯데 12개점을 포함해 20∼30평 규모의 검증된 매장을 중심으로 3월까지 총 1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 린컴퍼니의 「케네스레이디」는 롯데 영플라자, 롯데 잠실, 대전 세이, 창원 대동, 천안 야우리, 동아백화점, 2001아울렛 등과 대리점 6개점을 포함해 총 30개점을 오픈하며 하반기까지 80개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류숙희 기자
r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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