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택 「쿨하스」 사업부장
“흔히들 성숙시장, 포화시장으로 표현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캐주얼 시장에 기회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당수 브랜드가 여성 중심으로 상품 기획을 하고 있어 유니섹스와 남성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3년 런칭해 「콕스」와 함께 감성캐주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쿨하스」는 이후 핵심 유통 전개에 난항을 겪으면서 침체를 빠졌다. 그러나 올해 브랜드 전반을 재정비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정경택 사업부장은 “올 여름부터는 데님 아이템이 하의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을 높였다. 또한 상당수 브랜드가 소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기획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지만 「쿨하스」는 신원의 탄탄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월별기획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곧바로 기획과 연결시켜 판매 적중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매장도 대폭 확대한다. 2월에만 충장로, 포항, 순천, 춘천 등 10여개 매장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30개 이상 매장을 늘려 100개점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정 부장이 생각하는 캐주얼 본부장이 갖춰야 할 덕목은 시장을 바라보는 넓은 안목과 순간적인 판단력. 그는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한 가지 작은 모티프로도 향후 시장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빠른 판단을 요하는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 경험도 강조했다. “기획은 상황에 따라 실수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장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보완이 어렵다. 때문에 다양한 현장경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쿨하스」의 핵심 역량 투자 부문은 마케팅과 매장 확대. 그는 “향후 캐주얼을 비롯한 패션 시장에서 마케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마케팅 역량 확충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지배력을 키우기 위해 매장을 100여개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며 “외형 확대만을 위한 볼륨화가 아니라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볼륨화인 만큼 상권 및 매장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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