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수 「노튼」 사업부장
“과거 캐주얼 시장에서는 탁월한 스타플레이어 하나가 브랜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저성장 시대를 맞이한 지금,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해서는 브랜드가 연속성을 이어갈 수 없다. 팀워크를 극대화해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 장흥수 「노튼」 사업부장은 “성장시대를 거치면서 평균 수준 이상 실력을 갖춘 인력들이 늘어나 책임과 권한을 위임해도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장 부장이 말하는 본부장의 핵심 역량은 리더십. 그는 “팀워크를 이끌어내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리더십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권위만을 강조한 리더십이 아닌 조직원들을 섬길 수 있는 서번트 리더십의 시대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부장은 평사원에게 업무 지시를 하더라도 직접 자리에 찾아가서 하는 등 상명하달의 옛모습을 벗고 조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 결과로 이전까지 고만고만했던 직원들이 하나 둘 두각을 나타내면서 브랜드에 중요한 인물로 성장하고 있다고.
또 한 부서가 브랜드를 주도하지 않고 여러 팀이 동등한 위치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장 부장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보니 설혹 다른 부서에서 실수를 했더라도 서로 책임을 미루지 않고 서로 조력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노튼」의 핵심 투자부문과 전략에 대해서 장 부장은 “지금까지 영업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성장을 일궜다면 내실 위주의 운영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생산·기획·마케팅으로의 승부는 소프트 파워게임이다.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한 소프트파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소싱의 안정도 올해 주력해야할 분야라고. 그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같은 상품을 남들보다 싸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예신그룹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 생산기지 활용이 안정되면 다른 브랜드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바라보는 올해 캐주얼 시장의 화두는 비즈니스 캐주얼의 확산. 장 부장은 “캐주얼 시장의 분야가 여러갈래로 나뉘는 과정에서 올해는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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