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전문 브랜드 정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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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오후 3:47:51

◇ 인터뷰 신윤철 | 이츠쿰 「쿰」 사장 지난해 10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극 중 소지섭이 쓴 울 헌팅캡을 만든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모자 전문 브랜드 「쿰」. 지난해 6월에 시작해 아직 10개월밖에 안 됐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패션시장에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이츠쿰 신윤철 사장은, “고가의 라이선스 브랜드와 저가시장 제품이 공존하는 모자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높은 퀄리티와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고 브랜드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쿰」 제품의 가격은 2만5천원에서 3만5천원 사이. 1만원 안팎의 저가시장 제품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패션 아이템구입에 이 정도 가격을 지불한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 「쿰」은 런칭부터 지금까지 대중매체 광고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인지도가 낮다. 그러나 신 사장은 제품으로 승부하다 보면 구전을 통해 소문이 날 것이라는 생각에 제품을 잘 만드는 데 더 투자했다. 그러나 런칭 후 6개월이 지나도록 매출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많은 갈등을 했다고. 신 사장은, “한참 어려울 때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의상 담당자가 「쿰」의 울 헌팅캡을 보고 협찬을 요청했다”며 “그때 협찬을 계기로 인지도가 높아져 헌팅캡 단일 아이템으로 2천 장 가까이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쿰」이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을 얻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인터넷 쇼핑몰들도 가능성을 인정하고 달려들기 시작해 지금은 20여 개의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해 있다. 현재 유통은 전국 20개점. 대전 단독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캠뉴욕」 「번버스터」 등의 가방 매장에 숍인숍으로 입점해 있다. 신 사장은, “벌써 가방을 만들자는 대리점주들의 요청이 있지만 당분간 모자로 사업을 안정화할 방침”이라며 “향후 모자와 가방 중심의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에 이익을 환원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현재 10여 명의 청소년 결식아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100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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