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신규 론칭 줄줄이 연기
가+
가-
“경기 호전될 때까지 기다린다” 안전운행

2008-12-12 오후 2:41:21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면서 내년 상반기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던 여성복 업체들이 잇달아 신규 브랜드 론칭을 미루고 있다. 상반기까지 그나마 선전했던 해외 브랜드들마저 속속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패션 시장이 위축되면서 신규 론칭을 계획했던 주요 업체들이 전개 중인 기존 브랜드에 주력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바꾸고 있다. 「매긴나잇브릿지」 「플라스틱아일랜드」 「에고이스트」를 전개하는 아이올리(대표 최윤준)는 내년 3월부터 일본 수입 브릿지 브랜드를 전개하려고 했으나 론칭 시기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회훈 부장은 “신규 브랜드 구상 시점까지만 해도 내년에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현 시점에서는 내년 경기상황이 불투명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긴나잇브릿지」의 세컨 레이블로 중가 시장을 공략하려던 가칭 「더 매긴」도 사업 계획을 철수한다. 아이올리측이 당초 계획했던 내년도 세 가지 신규 사업 중 「에고이스트 이너웨어」만 내년 3월에 론칭한다. 미샤(대표 신완철)는 최근 내년 상반기로 계획했던 신규 영 캐주얼 브랜드의 론칭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문호 본부장은 “론칭 시점에 대해 현재로서 확정할 수 없는 상태”라며 “콘셉 및 상품의 지속적인 준비 과정을 가지면서 경기 상황을 관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프랑스 내셔널 레이블 「코텔락」을 론칭하기로 했던 제이오인터내셔널(대표 오주연)도 시점을 늦추기로 했다. 오주연 사장은 “올 하반기에 들여온 「카밀라 노박」에 주력한 뒤 「코텔락」은 내년 하반기쯤 론칭할 계획”이라며 “환율 급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수입 브랜드 업체들은 기존 브랜드를 전개하기도 빠듯해 신규 론칭을 미룰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수주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온 제시앤코(대표 전희준)의 「알래시스엔」은 올 가을까지도 내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할 것이라 발표했으나 최근 론칭 시점에 대해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대부분의 의류 전문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 론칭을 미룰 수 밖에 없는 경기 상황이지만 제일모직과 이랜드·LG패션 등 자본력이 탄탄한 대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중 신규브랜드 론칭 계획을 세워놓은 곳이 많다”며 “불경기가 지속될수록 패션 시장에서의 대기업의 파이가 커지는 등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승아 기자
hsa@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