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신영철 | 「니씽(Niessing)」 대표
“「니씽(Niessing)」은 기존 주얼리와는 다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주얼리 브랜드다. 독특한 색깔을 가진 고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 미학을 전하며, 본질을 위해서 많은 요소를 배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독일의 주얼리 브랜드 「니씽」을 국내에 도입한 엠케이에스앤파트너스의 신영철 대표는 오는 4월 말 롯데 본점에 단독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니씽」을 도입하기 전,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 돋보이는 브랜드가 없는 것을 느끼고 유럽에서 장인적인 브랜드로 알려졌으며 세계 주얼리 부문 1위의 「니씽」을 들여왔다. 현재 「니씽」은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본사로부터 도입된 지 30년이 지난 일본보다 성공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미니멀리즘에 바탕을 두고 있는 「니씽」의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감이 150여 년 간 이어져온 브랜드의 아이덴터티라고 설명했다. K18의 합금에 7가지 다른 컬러가 표현되어 그라데이션된 듯한 느낌을 주는 「니씽」 만의 공법은 다른 주얼리 브랜드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것. 이음새가 전혀 없이 한 형태 안에서 다양한 컬러를 볼 수 있으며, 건축과 모던 아트, 공업디자인에 바탕을 둔 볼드한 디자인 또한 「니씽」 만의 강점이다.
그는, “액세서리의 일종인 주얼리는 패션의 한 부분이지만 퇴색되기 쉬운 요소 중 하나였다. 이러한 주얼리를 패션의 한가운데에서 고객들이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패션과 주얼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신 대표의 의견대로, 지난 2월 말부터 현대 본점과 목동점의 「구호」 매장에서 코마케팅을 진행하며 패션과 주얼리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일명 ‘스파이스(Spice) MD’라고 불리는 「구호」 매장에서 「니씽」을 선보인 이 같은 시도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내추럴한 컬러의 「구호」 의상과 「니씽」의 디자인이 서로 조화되어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 대표는 ‘본질을 위해서는 모든 요소를 빼라’라는 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말을 인용하며, “좋은 디자인은 부족하다 싶은 것에 요소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그대로 두거나 요소를 빼는 것”이라며 “군더더기 없는 「니씽」의 디자인이 이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액세서리는 개인의 스타일을 위한 전략으로, 주얼리를 액세서리 안에 국한시키지 않고 스타일의 완성으로 보며, 주얼리를 착용했을 때 신체와 의상·주얼리가 조화를 이루어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을 가장 큰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또 디자인 하나에도 스토리를 부여, 고객에게 작은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니씽」의 제품 중 ‘모닝기프트(Morning gift)’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의 형식으로 구슬을 건네고, 시간이 지나 연인이 결혼을 결정하면 여자는 남자로부터 받았던 ‘모닝기프트’를 2개의 K24반지로 만든다. 신 대표는, 이러한 제품 하나하나의 스토리처럼 「니씽」이 고객을 대하는 마인드 또한 인간과 주얼리를 가깝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니씽」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알아보는 고객이 전체 주얼리 시장 고객 중 10% 미만이라 하더라도 그 고객들을 위해 롱런 브랜드로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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