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의 가격파괴 바람이 내년 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매스밸류 남성복 브랜드들은 경기 침체로 소지자들의 구매심리가 더욱 얼어 붙음에 따라 9만 9000원 짜리 정장을 내년 춘하 시즌에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상품으로 자리 매김한 9만9천원짜리 정장은 중저가 남성 브랜드의 상징성이 커 생산비 상승은 불가피 하지만 이로 인한 판매가를 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위비스(대표 도상현)에서 전개하는 「지센옴므」는 지난 S/S 시즌 9만8000원짜리 정장을 올 봄에만 1만장 이상을 판매할 만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전시즌 대비 생산비가 30% 이상 높아져 배수율이 낮아 졌지만 내년 춘하 시즌에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센옴므」의 이의준 차장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해외 소싱 환경이 좋지 않아 배수율이 낮아 지더라도 그대로 진행 할 계획”이라며 “수익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가격만족을 충족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급등으로 소싱처를 다변화해 수익구조 개선하는 브랜드도 있다.
「더클래스」는 북한 생산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 하는 타 브랜드에 비해 수익성은 유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호영 차장은 ”올해 F/W 상품부터 평양에서 생산해 20% 이상 생산비를 낮추었다”며 “향후 북한생산뿐만 아니라 원가절감을 위한 베트남, 미얀마 등 제 3국 생산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브랜드 네임을 교체하고 리뉴얼을 단행한 「폴메이저」 역시 내년에도 9만 9000원 정장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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