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웨어 시장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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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의 이너 복합 구성 줄이어

2006-02-13 오후 3:07:39

이너웨어 시장이 불붙기 시작했다. 그 동안 일부 이너 전문업체의 고유 영역으로 구분됐던 이너웨어 시장이 최근 신생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의류 브랜드의 잇따른 이너웨어 라인 전개로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의류 브랜드들이 이너웨어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너웨어 시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기폭제를 마련한 것은 진캐주얼 「CK진」에서 전개하는 「CK언더웨어」. 「CK언더웨어」는 탄탄한 브랜드력과 고감성 언더웨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발판으로 단기간내 이너웨어 시장에 안착했다. 좋은사람들도 지난해 「예스」로 감성 이너웨어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대형 의류업체 예신퍼슨스가 지난해 9월 「마루이너웨어」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에스크」 「폴햄」 「DOHC」 「리바이스」 등의 의류 브랜드들도 매장에 언더웨어류를 복합 구성하기 시작했으며, 「잭앤질」 「쿠아」 등에서도 여성 이너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의 보수적인 이너웨어 트렌드에서 탈피해 패션 감성을 담은 이너웨어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여기에 막강한 브랜드력·상품력·마케팅력을 갖추며 소비자들에게 이너웨어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메가 토털숍이 늘어나면서 이너웨어는 필수 구성 아이템으로 등장할 정도. 「BNX」 「A6」 「바닐라비」 「숲」 등은 이너웨어와 이지웨어류를, 고감도 캐릭터 남성복 「인터메조」는 고감도 남성 언더웨어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너웨어 전문업체들도 기존의 보수적인 이너웨어 트렌드를 탈피, 젊고 감각적인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30대 여성을 위한 엘리건트 콘셉트의 란제리물에 편중됐던 국내 이너웨어 마켓은 고감성 캐주얼 이너웨어, 고감도 토털 언더웨어 등으로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마루이너웨어」 박성원 차장은, “최근 의류들의 잇따른 이너웨어 전개로 이너웨어 마켓 확대와 소비자들의 이너웨어 인식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문업체들이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경쟁력으로 한다면 의류업체에서는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력, 순발력 있는 트렌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함으로써 이너웨어 시장은 빠른 기간내 판로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 이너웨어업체 관계자는, “이너웨어는 의류와는 또 다른 전문성과 시장 접근이 요구되는 아이템이다. 현재 많은 의류업체들이 이너웨어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충분한 노하우와 전문성 없이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경희 기자
pk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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