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캐주얼 선두 향한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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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전문성’ vs 「CK진」 ‘밸류’

2006-02-13 오후 2:57:18

「리바이스」와 「CK진」이 진캐주얼 선두다툼을 위한 브랜드 리딩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리바이스」는 전문 진캐주얼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서 확고한 포지셔닝을 구축했다는 판단 아래 균형 있는 브랜드 전개를 위한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CK진」은 브랜드 볼륨화 작업을 바탕으로 한 매스티지 전략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리바이스스트라우스코리아(대표 조형래)의 「리바이스」는 올 한 해 여성라인 강화, 지역밀착형 상품 구성 등 세부 전략안을 마련했다. 구매 연령에 제한이 없는 데님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젊은 남성 소비자에 치우쳐 있는 「리바이스」의 브랜드 포지셔닝은 브랜드의 장기적 안목에서 볼 때 고민거리. 따라서 남녀 소비자의 고른 구매율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시즌 적극적인 여성 공략을 펼쳐간다. 이번 시즌부터 여성 전용 라인인 ‘LLS(Levi’s Lady Style) 라인’을 도입, 현재 31개 매장에서 별도 코너를 구성해 전개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70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 또 여성 전용 단독매장 10개점을 올 하반기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26.7%에 머물고 있는 여성 구매율을 3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한 ‘뉴 엔지니어드’ 라인이 여성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더욱 현실성 있는 수치로 다가서고 있다. 이 회사의 남기흥 이사는, “「리바이스」는 LLS 라인을 비롯한 프리미엄급 라인을 활용해 상권에 걸맞은 차별화한 상품구성을 제안, 지역밀착형 유통전략을 펼쳐갈 방침”이라며, “지난해 「리바이스」가 「르꼬끄스포르티브」와 조인해 선보인 성남 매장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CK진코리아(대표 서병탁)의 「CK진」 역시 유통전략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80개로 마감한 매장을 3개월 만에 94개로 확대했으며, 올 연말까지 11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유통망 확보는 「CK진」이 추구하는 매스티지 전략에 더욱 충실하기 위한 전제조건. 이 브랜드는 ‘소비자와 더 가까이, 브랜드 가치는 더 높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품기획, 유통, 마케팅 등에서 보다 섬세한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상품기획은 이원화 전략을 채택, 오리지널 라인 강화를 통한 브랜드 밸류 높이기와 질 좋은 기획상품을 통한 소비자 볼륨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것. 특히 지난해부터 남녀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지널 캘빈’의 경우 다양한 핏과 워싱 등을 제안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마케팅은 해외 본사와 연계한 통일된 마케팅 전략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로서의 오리지낼리티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나갈 계획. 또 CRM 분석을 통한 VIP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이 브랜드는 진 라인과 더불어 언더웨어, 키즈, 액세서리 등 토털 라인을 복합 구성한 멀티숍을 운영하는 등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창구로 매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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