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제'가 아동이너 파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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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이에프엘 이사

2008-11-28 오후 3:08:00

“아동 이너웨어 시장의 파이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매출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 백화점 내 아동 이너웨어 매출이 신장하고 있으며, 「까리제」 입점 후 경쟁 브랜드도 동반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론칭 전 이 시장이 1.8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경수 이에프엘 이사는 지난 여름 「까리제」 론칭에 앞서 이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백화점 입점 의사를 밝혔으나, 그 당시 일부 바이어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유는 ‘브랜드 경쟁으로 매출 나눠먹기’가 될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는 것. 

그러나 「까리제」가 입점한 현대 미아, 신세계 인천점에서는 매월 10%의 매출 신장을 거듭해 월 3000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백화점 입점 11개 매장 중 10개 매장이 월 2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현대 미아와 롯데 일산점에서는 경쟁 브랜드와 함께 동반 신장하면서, 아동 이너웨어 시장을 확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이사는 “니치마켓으로 시작했지만 잠재 고객이 늘어날수록 이 시장의 가능성이 더 확고해 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당초 기대치보다는 40% 수준에 불과하며, 내년에는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론칭 4개월에 접어든 「까리제」는 내년 백화점 및 가두상권의 확대를 위해 제품 생산 규모를 두배 이상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신세계 센텀과 롯데 메인 점포, 광역 지방상권에 입점하는 등 백화점 10곳 이상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한 이사는 이와 함께 ‘영업은 공격적으로 하되 에이지 타깃에 집중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매출 확대보다는 에이지 타깃 안에서 집중도를 넓히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에이지 타깃을 4단계로 세분화하고 특수 체격을 가진 아이들도 입을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을 배려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한 이사는 “이에프엘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들과 유기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백화점과는 파트너십을, 고객과는 제안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추후 아이 전용 바스 용품과 천연 화장품 등으로 아이템을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지만, 이것 역시 에이지 타깃 안에서 충실히 진행해 잠재 고객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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