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패션(대표 구본걸)이 에서 라이선스로 전개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국내에서 디자인되고 생산된 제품을 프랑스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 의류 라이선스 브랜드가 본국으로, 그것도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로 역수출 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프랑스 수출은 한국의 라푸마 제품이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에 고무된 프랑스 라푸마 그룹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다.
「라푸마」가 라이선스 계약으로 진출해 있는 전 세계 45개 국 중 프랑스 본사로 제품을 역수출 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작년 방한했던 라푸마 그룹 필립 조파드 회장이 한국 「라푸마」 매장과 제품을 면밀히 검토하고 디자인과 품질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도 계기가 되었다.
조파드 회장은 당시 “상당수 제품이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면에서도 프랑스 제품 이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했고, 올해 아시아 총괄지부를 통해 정식으로 수출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LG패션은 올 상반기부터 기능성 재킷과 배낭, 등산화 등의 제품 1000여 개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가을ㆍ겨울 시즌에도 비슷한 물량 수준에서 수출이 이어졌다.
이 제품들은 현재 프랑스의 몽블랑의 샤모니 지역 매장과 파리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럽 아웃도어의 성지라고 불리 우는 샤모니 지역은 전 세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이번 역수출은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유럽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라푸마」는 1930년 프랑스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45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한국에서는 LG패션이 지난 2005년부터 전개하고 있으며 제품 기획과 디자인, 생산에 이르는 과정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수출에 앞서 지난 2005년부터는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한국 「라푸마」 제품을 공급해왔다. 브랜드매니저 설주택 차장은 “프랑스 본사에서도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에 대해 색상, 실루엣, 피팅감 등 디자인 면에서 프랑스보다 더 과감한 시도를 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특히 기능성면에서도 현지 알피니스트의 안목을 충족시킬만한 수준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며 “향후 샤모니 지역에서의 반응을 좀 더 지켜본 뒤 프랑스 전역으로 수출 범위와 물량을 확대해 성공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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