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패션플래닝 제안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제안한 내년 S/S 여성복 컬렉션의 트렌드 키워드는 ‘듀얼 비전’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던 파리와 밀라노를 비롯한 주요 컬렉션은 내년 패션시장을 비관과 낙관이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험적이고 아트적인 감성을 중시했던 디자이너들은 마켓에 안착하기 위해 현실성 있는 디자인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내년 S/S 여성 컬렉션은 미래의 가능성과 상업적인 측면을 동시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미래의 가능성은 아트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소재와 조형적인 디테일로 정교하게 표현했으며 상업적인 절제미는 낙천적인 컬러감과 심플한 스타일링으로 제안한다.
트렌드 컨설팅 전문기업 에이다임(대표 김해련)의 인터패션 플래닝 사업부가 지난달 30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09 SS 여성 해외 컬렉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컬렉션에서 발표된 여성복 컬렉션을 분석해 최신 패션 경향을 제시한 강연으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연에서 제시한 내년 S/S 여성복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컬러는 어두운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낙천적인 컬러가 증가하고 맑은 색감으로 대조미를 살린 톤온톤과 톤인톤 콤비네이션이 중심이 되었다. 소재는 이지룩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구김과 터치감이 중요 요소로 등장한다.
열가소성이 좋은 폴리에스테르 혼방과 영구적인 플리츠 소재가 등장하고, 시즌에 맞게 가볍게 표면의 질감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프린트는 형식적인 것에서 벗어나 의외성 있게 디지털 효과를 살린 그래픽적인 패턴과 팝적인 모티브가 조화를 이룬다. 실루엣은 소프트한 볼륨감과 박시함이 특징. 코쿤 실루엣은 어깨와 소매를 중심으로 둥근 형태가 많으며 롱앤린 실루엣은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된다.
키 아이템은 실험적인 스타일보다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스타일을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디자인 포인트를 접목시킨 아이템들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디테일은 랩 형식이나 입체적인 버티컬 플리츠, 페플럼과 헴 라인 등 편안하면서 독특한 질감으로 표현한 디테일이 주목 받는다.
액세서리는 에스닉 무드의 영향으로 볼륨감 있고 화려해질 전망이다. 한편 인터패션플래닝은 지난 6일 유통 트렌드 설명회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09/10 F/W 캐주얼 및 아동복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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