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불황 속 공격경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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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 내년 봄 신규브랜드 준비 한창

2008-10-14 오전 11:08:58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브랜드 중단이 속출하면서 안정경영에 주력해 왔던 여성복 업체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격 경영에 나선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는 내년 상반기 중에 무려 세 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다. 「플라스틱아일랜드」가 전년대비 40% 신장하는 등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아이올리는 차기 브랜드로 럭셔리 레이블을 구상, 내년 2월부터 일본 수입 브릿지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에고이스트 란제리」를 내년 3월부터 전개한다. 이를 위해 별도 사업부를 구성했으며 박성원 부장이 아이올리의 첫 란제리 사업인 「에고이스트 란제리」를 담당한다.
  「매긴나잇브릿지」는 내년 2월부터 별도 라인을 전개한다. 확정되지 않은 가명은 「더 매긴」이며 시그너처 라인인 「매긴나잇브릿지」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와 감도를 유지하되 가격을 40% 정도 낮춘 볼륨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은 가두점 중심으로 이뤄지며 현재 로고 구상 작업에 들어갔다. 이회훈 부장은 “세컨 라인으로 갈지, 세컨 브랜드로 갈지 검토 중이며 초기에 매긴나잇브릿지 매장에 세컨 라인으로 전개한 후 세컨 브랜드로 독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신규 사업에 따른 인력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세 브랜드를 담당했던 이회훈 부장은 「에고이스트」를 총괄하게 됐으며, 김용호 부장이 「매긴나잇브릿지」를 맡고, 신규 수입 브릿지 브랜드 담당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미샤(대표 신완철)는 내년 하반기에 여성 캐주얼 브랜드를 론칭한다. 미샤 신규 사업팀을 맡게 된 강희용 본부장은 “브랜드 포지션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별도 사업팀을 위한 인원을 구성중”이라고 말했다. 「캐서린안드레」와 싱가포르 중가 슈즈 「뉴」를 수입하는 제이오 인터내셔널(대표 오주연)은 내년 상반기에 프랑스 여성복 「코텔락」을 론칭한다. 현재는 갤러리아 백화점을 통해 마켓 테스팅을 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유통망을 협의 중에 있다. 인디에프(대표 김기명)도 내년 신규 사업을 계획중이다. 수입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나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앤코가 글로벌 SPA로 육성시키기 위해 해외에서 먼저 론칭했던 여성 캐주얼 「알래시스엔」도 내년 국내에 론칭한다.
   올 하반기 여성복 시장은 14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대부분 SK 네트윅스의 「엘리타하리」, 코오롱의 「산드로」 등 대기업에 의한 수입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자금 확보가 불안정해 론칭 계획을 미루는 등 올 한해 움직임을 최소화했던 여성복 전문 업체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아 기자
hsa@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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