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웅비하는 글로벌 '빈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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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디자인 스튜디오 설립 브랜드 업그레이드 박차

2008-10-10 오후 6:30:13

향후 5년간 3000만불 투자
中 천안문에 대형매장 오픈


   국내 최고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BEAN POLE)」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 최고를 목표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일모직은 지난 7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빈폴의 글로벌화를 위해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에 빈폴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의 책임자로 루이비통, 랄프로렌 등 세계적 브랜드의 디자인 디렉터를 담당했던 비아트 아렌스씨를 영입, 디자인 부문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함께 추진한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는 빈폴은 상승세에 힘입어 내년 5월 북경 천안문 광장 앞 치엔먼 애비뉴에 3층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빈폴 인터내셔널 캠페인 (기네스 팰트로·다니엘 헤니 모델 기용)’을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주목 받았던 빈폴은, 이제 패션 비즈니스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디자인 인프라의 글로벌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뉴욕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상품은 내년 가을 시즌부터 빈폴의 신규 라인으로 이름붙여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순차적으로 서브 라인(레이디스, 골프, 진, 키즈, 액세서리)에도 확대 적용 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빈폴 컴퍼니장 박창근 전무는 “비아트 아렌스씨는 미국 현지에서도 예리한 분석력과 시장에 맞는 상품을 디자인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과 함께, 예술적 감각과 비즈니스 마인드까지 겸비한 최고의 디렉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쌓아온 비아트씨의 다양한 경력은 빈폴의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중국 진출 4년차에 접어든 빈폴이 대륙 진출의 거점으로 천안문에 오픈할 매장은 중국 내 빈폴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안테나샵으로서의 기능과, 글로벌 브랜드에 걸맞는 모델샵으로서 역할을 동시 수행하게 된다. 이를 신호탄으로 빈폴은 2010년까지 중국 전역에 50개의 매장을 잇달아 오픈,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박창근 전무는 “패션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먼저 목표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수반돼야 가능하다.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 설립에 이어 세계적인 디자이너 영입, 북경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등과 같은 일련의 작업들은 빈폴 세계화 전략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뉴욕을 중심으로 빈폴의 세계화 및 프리미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 2013년까지 매출 715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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