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의 양대 내셔널 브랜드끼리 서로 다른 신수종 사업의 미래는 누가 웃을까.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통설을 제치고 「코오롱스포츠」와 「K2」는 올해 포지셔닝이 서로 다른 「네이처시티」와 「아이더」볼륨화에 나선다는 점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캐주얼 감성을 추구하는 실용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네이처시티」를 9월부터 본격화 한다.
「네이처시티」는 내셔널 브랜드로 ,도시화 자연에서 착장이 가능한 멀티퍼포먼스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가격도 기존 백화점 가격대의 70~80% 수준이다.
제품은 고어텍스 제품군을 비롯 재킷, 바지, 티셔츠, 배낭 등 토털 아웃도어 룩을 내놓는다.
반면 「아이더」는 2005년 대호아웃도어에서 브랜드를 인수한 후 100% 수입품으로 전문점을 중심으로 전개해왔었다.
「아이더」는 올 하반기부터 100% 라이센스 생산을 통해 120여 스타일을 내놓는 등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내년 봄부터는 스타일 수를 20%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이더」는 프랑스 감성을 담은 컬러와 디테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유러피안 스타일의 적극적인 트렌드 수용으로 아이템간 상호 크로스코디 가능한 단품 위주의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가격정책은 고가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잔략으로 고어텍스 재킷 같은 경우 30~60만원대의 제품으로 구성한다.
티셔츠는 7만원~21만원대로서 기존 브랜드와는 상품 차별화에 주력한다. 이 브랜드의 이같은 자신감은 올 상반기 주요 제품 구매력에 바탕한다.
올 봄에 내놓은 라이트 재킷은 주요 구매 고객이 30대가 가장 많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하나의 요인은 등산화 라이센스 생산에 있다. 이태학 이사는 “기존「K2」브랜드의 신발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 30%을 차지하기때문에 고객들이 풀코디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아이더」는 신발 생산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프랑스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옷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이더」는 전문 산행을 즐기는 고객으로부터 인지도가 높은 만큼 「K2」의 메가숍 안에서 숍인숍 형태로 차별성을 가져가겠다는 전략도 세워 놓았다.
이에따라 「아이더」는 올 가을부터 마케팅과 유통 확대에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어반 아웃도어 시장이 미성숙 단계라는 지적도 있다. 여기에 국내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영층이 두텁지 않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태학 이사는 “아웃도어 시장은 제품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가 중요한만큼 긴 안목에서 브랜드를 키우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3년 내지 5년후 먹을 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