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MD 개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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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망 다각화·상품력 강화 시급

2008-08-04 오전 9:50:15

빅 3 백화점의 올 하반기 캐주얼 MD 결과는 이지 캐주얼 군의 대폭 축소와 신규부터 2년차 스타일리시 브랜드의 확장으로 요약되고있다. 이러한 양상으로 인해 기존 볼륨 캐주얼 브랜드의 외형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캐주얼 담당 바이어들은 공통적으로 “볼륨 캐주얼 브랜드는 상품, 품질, 마케팅에서 현재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유통 부분에서도 대형 마트에 진출해 중복 상권이 많아짐으로써 고객 이탈, 브랜드 이미지 손상, 물량 부족, 할인 판매 증가를 초래했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빅 3 백화점들은 지속적으로 매출 하락폭이 큰 볼륨 캐주얼 브랜드의 축소를 단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나간 자리에는 수입·데님·스타일리시 브랜드로 채워 공백을 매우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이 수수료에 대해 국내 중저가 브랜드에게는 36~38%, 수입 브랜드들에게는 15% 정도의 수수료에 매장 인테리어도 백화점 측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국내 브랜드들이 적어진다면 백화점의 수익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체의 횡포보다 빅 3 백화점들이 기존 볼륨화 캐주얼 브랜드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캐주얼 브랜드들도 이에 대응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유통망 다각화, 브랜드 생산·기획·시스템 보안 등 발 빠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우리 기자
lw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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