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장을 옮겨 놓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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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 마케팅 시대가 열린다① 「노스페이스」

2008-05-13 오전 10:44:55

패션 매장들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판매 공간대신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구비를 통해 소비자들도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문화를 공유하면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바야흐로 ‘브랜드 마케팅 시대에서 스토어 마케팅 시대’로 바뀌고 있다. <편집자주>


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 는 콘셉트 스토어를 통해 ‘스토어마케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는 브랜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스토어마케팅은 ‘X-라지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각 도시의 거점 매장에 가장 적합한 콘셉트를 개발, 이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한 신개념 매장을 말한다.
10대에서부터 60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층을 가진 브랜드 특성상 다양한 고객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넓은 공간에서 쾌적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 백화점 포함 160여개 매장 가운데 X라지 스토어가 59개이며 올 연말까지 70개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콘셉트 스토어는 ‘Heart of seoul’을 주제로 한 서울 명동점과 ‘Home Of Outdoor Inspiration’을 내세운 광주 충장로점이 있다.
명동점은 젊은층의 취향을 고려해 첨단 기능성과 패셔너블한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1·2층을 합해 155㎡ 면적의 복층 매장으로 구성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블랙 앤 화이트로 심플한 젠(Zen) 스타일로 구성했다.
상품구성은 1층에 젊은층이 부담없이 구매가능한 재킷, 점퍼, 티셔츠, 가방, 모자 등 10만원대 상품으로 구성했다. 2층에는 스트레치성 클라이밍 웨어와 초 경량의 테크니컬 패션 웨어를 주로 제안했다.
광주 충장로점은 기존 X-라지 매장에 트레킹, 캠핑,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신개념의 콘셉트 스토어다. 산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영역의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528㎡ 의 넓은 매장 안에 아웃도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젊은층과 여성고객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하이벤트 소재를 사용한 프로모션을 배치했다. 산악자전거와 클라이밍을 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특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공항에서 볼 수 있는 창을 통해 마치 알프스 샤모니에 있는 산속을 걷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특히 매장 한 켠에 설치한 고객 쉼터가 이색적이다. 프랑스 샤모니 산장을 그대로 재현한 실물 크기의 쉼터는 광주 무등산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노스페이스」는 X-라지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개발, 리뉴얼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고 브랜드의 또 다른 가치 창조를 위해 제3의 콘셉트 스토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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