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가 글로벌 경영을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MCM」 독일 본사와 글로벌 공동 경영권 체제에 돌입한 성주는 한국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미주 지역으로 경영권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성주는 글로벌 경영을 위해 최근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등 조직력 강화에 나섰다.
올 초 성주인터내셔널과 성주 D&D의 CEO에 송문호 대표이사, CFO에 이고훈 상무를 새롭게 포진시켰으며 글로벌 경영을 위한 별도 회사를 설립, 글로벌 CEO에 랄프 폴레제 씨를 영입했다.
랄프 폴레제 씨는 구찌 코리아의 지사장을 역임했으며 수입 명품에서 쌓아온 탁월한 MD 감각과 시장분석력,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MCM」의 글로벌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다. 그 동안 「MCM」의 디자인 컨설턴트로 활동했던 영국 디자이너 폴 오버필드(Paul Overfield)와 앤드류 콤리(Andrew Comley)는 성주의 글로벌 전략을 계기로 「MCM」 디자인 파트너로서 업무 영역을 확대 강화했다. 핸드백 상품기획팀장인 조보영 실장은 크레이티브 디렉터를 겸하게 됐다.
성주의 영업 본부는 「지오다노」 「폴햄」 출신인 김한수 이사가 총괄하며, 김 이사는 「막스앤스펜서」 본부장까지 겸하고 있다.
한편 「막스앤스펜서」를 총괄하던 김영미 이사는 영국 지사장으로 발령났으며 영업본부장을 지낸 류근오 상무는 영업지원부 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성주의 글로벌화는 오는 5월 중국 상하이의 명품 스토어 ‘3 on the bund’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MCM」 핸드백과 「MCM Fashion」을 통합한 「MCM RTW(레디 투 웨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독일 현지에도 「MCM」을 트렌디한 신명품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기 위해 지난 1, 2월부터 국내 기획상품을 홀세일 형태로 수출하고 있으며 서서히 유럽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MCM RTW」는 오는 8월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주는 지난해 「MCM」 브랜드로 600억원(온라인 50억원 포함)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MCM」에서 750억원, 「막스앤스펜서」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1천억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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