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플릭티드텐던시' 광고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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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버들과 작업…브랜드의 ‘문화’ 담아

2008-04-28 오전 9:27:31

「컨플릭티드텐던시」의 색다른 광고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이 이번 시즌 론칭한 「컨플릭티드텐던시」가 생소한 모델, 의류광고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이미지 사진 광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별로 몇 장의 광고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동시에 많은 수의 이미지를 선보인 것도 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이 같은 광고는 브랜드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 브랜드는 유명 모델을 기용해 해외촬영을 진행하는 기존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사진작가를 섭외해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의 광고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 광고 촬영을 맡은 작가는 평온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알려진 이버들. 모델, 장소와 광고 콘셉트도 이버들 작가가 정했다. 「컨플릭티드텐던시」 측은 의상과 옷에 따른 코디법만 제공했다. 광고 촬영은 한강, 잠실주공5단지, 서울대공원, 남산폐가의 4군데에서 진행됐으며, 전부 200여 컷의 사진이 나왔다. 이 가운데 이버들 작가가 직접 선정한 20컷에 브랜드 로고를 넣어 광고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 광고 비용은 유명모델 섭외, 해외촬영으로 7000~1억원 정도 지출하는 기존 브랜드의 절반 정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흥 팀장은 “「컨플릭티드텐던시」는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작품 사진을 광고로 활용했다”며 “이버들 작가의 사진이 기대 이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줬으며, 광고인지조차 알 수 없는 다양한 사진과 생소한 브랜드명에 중심 타깃인 20대 소비자들이 직접 인터넷으로 브랜드를 검색해서 알아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도 색다른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광고를 모아 소비자들과 ‘문화’를 나누는 갤러리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플릭티드텐던시」는 첫 시즌 9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갤러리아웨스트에서 4월 1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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