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L코리아(대표 안성수)의 「유니클로」가 올해 800억원을 목표로 990㎡(300평) 규모의 ‘메가스토어’ 전개에 주력한다. 기존 16개 매장에서 5~10개점을 추가할 전망이며 4월 18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미니몰’에 891㎡(270평) 규모로 오픈한다.
「유니클로」는 2006년 12월에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강남점,압구정, 명동, 신촌점까지 가두점을 확장하고 있다. 김창남 마케팅 팀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져 가두점 진출을 앞당기게 됐다”며 “다양한 상품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990㎡(300평)의 공간을 확보하는 데 백화점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지역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상권별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 특성을 분석해 물량을 공급한다. 예를 들어 일산 매장의 경우 주부층이 타깃인 점을 감안해 상품마다 넉넉한 사이즈의 물량을 우선 공급한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결품이 않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인 「유니클로」는 2005년 9월~2006년 8월까지 300억원, 2006년9월~2007년 8월까지 500억원을 팔았다.
「유니클로」 카네코유이치 영업팀장은 “고객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로얄 상권에 고객이 몰리는 것이 아닌 브랜드만의 힘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이지 캐주얼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반면 「유니클로」의 한달 평균 매출이 명동점 13억여원, 영프라자점 10억여원, 강남점 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네코유이치 영업팀장은 “「유니클로」의 강점인 컬러, 가격, 소재를 한국 시장에 중점으로 전개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또한 패션에 민감한 한국 고객들이 「유니클로」의 베이직 아이템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유니클로」는 유럽 SPA브랜드 한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일본의 사례를 들어 세계적인 SPA 브랜드 도입이 한국 패션 시장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동과 코엑스에는 고객 유입 증가로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니클로」 하타세사토시 부사장은 “한국도 일본처럼 글로벌 브랜드가 유입되면서 발전 속도와 환경이 향상 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라는 파도가 지난 자리엔 분명 새로운 개성과 세분화된 기준이 자리 잡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5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계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대표 상품이 고정화되는 것을 우려해 상풀개발에 적극적이다. 지난 4월 3일에 열린 신상품 ‘유티(UT)’ 전시회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과 합작으로 만든 다양한 프린팅 티셔츠를 선보였다.
「유니클로」 하타세사토시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항상 상품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반응을 보인다”며 “아시아 나라 중 한국의 패션 시장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개성이 넘쳐 매력적이다. 앞으로 이를 활용한 상품 출시에 주력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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