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업체 원가상승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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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생산 소싱처 변경 눈치보기 등 다양

2008-04-04 오전 11:21:03

최근 중국 생산원가 상승과 환율 불안정, 원 부자재 값 상승으로 인해 업체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매스마켓 유통 업체의 경우 더욱 예민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가격 저항이 큰 고객에게 저가 또는 초저가라는 가격 매리트로 접근하던 업체들도 원가상승을 부추기는 대내외적인 상황 속에서 기존의 가격을 유지해야할지 조정해야할지 고심하는 모습이다. 서로 눈치보기 “다른 업체라고 고심 안하겠어요? 다들 고민하고 있는데 누가 먼저 시작하느냐가 관건인거죠.”한 브랜드 본부장의 말이다. 원가상승이나 중국 봉제원가 및 생산 환경의 악화가 계속되면서 너나 할 것없이 근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아직은 적재해놓은 원단이 있어 여름 물량과 가을 물량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도 잘 버텨야 올해까지로 선을 긋고 있다. 최근같은 상황을 일년 이상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가장 위기 의식을 느끼는 업체가 가격 조정을 시작하면 따라 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매스마켓은 가격 저항이 크기 때문에 먼저 가격을 올려 밉상이 되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또 다른 브랜드 이사는 “업체가 가지고 있는 중국 소싱은 아직 적정한 배수를 유지하고 있어 변경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중국의 신노동법이나 13%가 훨씬 넘는 관세를 감안할 때 비관세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브랜드도 올해까지는 가격 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싱처 바꾸기 특화 라인 늘리기 「아워큐주니어」는 중국에 법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봉제 원가의 한계를 고려해 최근 소싱처를 베트남과 미얀마 등으로 옮겼다. 또 오가닉 상품과 비타민 티셔츠 등 특화 상품을 개발해 기존가격보다 높은 가격대의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선형 과장은 “특화 상품은 소싱의 어려움 때문에 시작한 것이 아니라 회사의 장기적 목적아래 진행된 일이었으나 상황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의 근본적인 대안을 상품개발에서 찾으려 하고 있으며 원가에 관련된 부분은 해외 소싱처를 변경하는 방법을 통해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단기적으로 소비자에게 원가 상승을 적용시키지 않을 것이며, 가격을 높인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지금 가을 겨울 물량은 이미 오더가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최소한 올해 안에는 가격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물량으로 원가 상승 누르기 「트윈키즈」는 원화 가치 하락과 원자재 비용 상승의 문제를 대량 생산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공격적인 영업망 확보를 통해 생산 수량을 증가시켜 생산원가를 낮추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에 연말까지 국내 유통망을 30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며 중국 매장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문 이사는 “대리점주와 매니저들이 오히려 가격을 높이자고 얘기하고 있지만, 회사 방침은 저가의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최근 원가상승 요인이 여러가지 있을 수 있이나 상승 부분은 대량 생산을 통해 폭을 낮추고 있어 당분간은 가격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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