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 브랜드, 홈쇼핑이 매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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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한 달 매출…판매와 홍보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2008-04-04 오전 10:54:08

제화 브랜드들에게 홈쇼핑이 가장 매력적인 유통으로 떠오르고 있다. 
홈쇼핑은 1시간의 방송으로 억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고 판매와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 관계자들은 “국내 캐이블 가구 수가 1만명을 넘어섰고, 노출 빈도, 시청하는 대상 등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유통 채널”이라며 “방송 즉시 눈 앞에 효과가 바로 일어나는 순간 폭발력 때문에 브랜드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제화 브랜드들은 백화점 및 가두점 유통의 상품들과 겹치지 않기 위해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다. CJ홈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4사 홈쇼핑 채널은 브랜드들과 조율을 통해 독점 계약으로 운영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4사 홈쇼핑은 고객층과 채널 이미지를 감안해 전개 방향을 설정했다. CJ홈쇼핑은 20대 후반~30대까지 트렌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박수민 CJ홈쇼핑 패션잡화팀 과장은 “「구두 바이 더슈」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였다”며 “가격도 12만~13만원대로 홈쇼핑에서는 다소 비싼 가격이었지만 계획했던 3000개를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월 중순에 「세라」의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라며 “순차적으로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홈쇼핑은 유행에 민감한 상품과 클래식한 상품의 적절한 균형을 맞춰갈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각 브랜드 마다 주 1회 방송으로 다른 홈쇼핑에 비해 자주 방송되는 편이다.
이혁기 MD 는 “패션잡화팀은 독립적으로 마련돼 타사 대비 잡화 편성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패션잡화팀의 독립적인 성격을 살려 토털화로 전문성을 갖추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제화 및 핸드백뿐 아니라 여행가방, 선글라스, 지갑, 벨트, 남성용 서류 가방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다양성을 갖춘다.
현대홈쇼핑은 명품 카테고리에 잡화가 속해있다. 방송분량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클럽 노블레스'라는 2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에 5개의 브랜드가 방송돼 한 브랜드 당 25분 가량 진행한다.
그러나 홈쇼핑 진행 경험이 있는 제화 브랜드 관계자들의 시각은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고 있다. 1시간 방송으로 억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어 A급 백화점 매장 1개를 개설 시 나타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으로 올라온 시각이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은 높은 수수료와 제고 문제를 꼽았다. 4사 홈쇼핑의 수수료는 백화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홈쇼핑 관계자들은  “소진율을 높이기 위해 주말에 재방송을 하거나, 계열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획전을 여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민정 기자
h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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