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베이직 명성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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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섬주크, 「나이스크랍」-애드나이스, 「ENC」-사브리나 등 출시

2006-02-09 오후 6:06:52

볼륨 영베이직 브랜드들이 상품개발 향상과 영업전략 수정 등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저가 여성 및 유니섹스캐주얼 브랜드들이 가격과 트렌디한 상품개발 등 경쟁 인프라를 구축, 여성 볼륨시장을 점령하면서 10여 년 동안 고수해 왔던 여성 영베이직 브랜드의 전통적인 입지가 약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숲」과 「코데즈컴바인」 등 중저가 여성 캐주얼 브랜드의 위세와 영업망이 커지고 소비자의 합리적, 실용적 구매욕구가 맞물리면서 여성 볼륨 영베이직군은 가격경쟁력과 상품의 아이덴터티 부족이라는 멍에를 뒤집어쓴 채 소비자의 급격한 이탈현상을 겪어야 했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영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가격, 상품, 유통전략 수정을 통해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 높은 성과를 거둔 브랜드도 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그 동안 영 시장을 주도해 왔던 「EnC」 「주크」 「나이스크랍」등 대표적인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별도의 스페셜 라인 기획을 통해 고급화, 차별화된 소비자의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대단위 리프레싱을 통한 상품 콘셉트 전환은 기존 영베이직군의 고정 소비자 이탈이라는 리스크 부담이 커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새롭고 차별화된 상품을 찾는 신규 고객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스페셜 라인’을 전국 매장에 복합 구성하기로 한 것. 이들 브랜드의 이 같은 선택은 극심한 불황이 지속되었던 최근 1∼2년 동안에도 자기 색깔이 명확하고 콘셉트 차별화가 확실한 브랜드들은 외형 및 매출신장률이 높았던 데서 요인을 찾을 수 있다. 각 브랜드별 상품 차별화 기능이 미약했던 영 볼륨 베이직군의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향후 개별 브랜드간의 상품 유사성을 없애고 콘셉트와 아이덴터티가 뚜렷한 상품개발 능력이 생명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NCF(대표 김교영)의 「나이스크랍」은 영베이직군에 포지셔닝되어 있는 「나이스크랍」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소비자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부여하기 위해 올 봄 시즌부터 스트리트캐주얼 감각의 ‘애드나이스(add nice)’ 라인을 런칭했다. 펀&오리지낼리티를 바탕으로 스트리트적 감성이 믹스된 애드나이스 라인은 기존 「나이스크랍」보다 젊고 감각적이며 새롭고 차별된 스타일링으로 전체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Better Youthful, Better Play- ful, Better Wealthily를 모토로 유머러스하고 프레시한 감성, 차별화된 기호를 선호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을 겨냥하고 있다. 애드나이스 라인은 재미있는 요소를 아티스트적 감성으로 표현한 프레시 스트리트캐주얼과 오리지낼리티 감성의 차별화된 데님과 유니크한 티셔츠의 믹스&레이어드 코디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유지하면서 기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또 신규 고객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현의 「주크」도 이번 5월 롯데 본점 메가숍 오픈을 기점으로 스페셜 라인 ‘섬주크(SUM ZOOC)’를 출시한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터치로 감성과 트렌드를 접목시킨 ‘섬주크’는 에스닉 스타일의 캐주얼과 내추럴한 감성을 믹스, 보다 여성스럽고 캐주얼한 느낌의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다. 가격대는 기존 「주크」와 동일한 수준이며, 「주크」는 10% 정도 가격 하향 조정이 이루어진다 네티션닷컴(대표 조학수)의 볼륨 여성 영캐주얼 「EnC」도 올 여름부터 콘셉트 리뉴얼과 연령 하향 조정 등 신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구성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EnC」는 경쾌하고 발랄한 감성의 브라이트 컬러를 대폭 수용하고 큐트&섹시 감성의 뉴 캐주얼 라인, 가볍고 로맨틱한 걸리시 페미닌 룩, 다이내믹한 스포티 라인 등으로 전체 상품구성에 대한 콘셉트를 보다 젊고 경쾌하게 바꿨다.

류숙희 기자
r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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