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여성 브랜드 ‘고품질·저가격’으로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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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오후 5:04:23

최근 중저가 여성복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 봄 신규 브랜드들의 매장 개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디아체」 「아베부」 「라플레르」 등 주요 브랜드는 지난달부터 아웃렛, 대형마트, 가두점 등에서 봄 신상품을 내걸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갓 첫발을 뗀 새내기임에도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좋은 평을 얻고 있다.
「디아체」는 지난달말 부평점을 오픈했다. 실버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 브랜드는 이날 부평상권을 찾은 주부와 60대 이상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옷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비해 가격대는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는 것이 디아체를 찾은 고객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날 부평점의 매출은 1000만원을 훌쩍 넘었다. 부평점은 방문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 인테리어를 ‘엘레강스’ 콘셉트로 꾸며놨다.
‘아방가르드’ 감성의 여성복 「아베부」는 지난달 22일 동묘점을 개설했다. 이 브랜드는 동대문상권에 새로 들어선 아웃렛 크레타망고와 함께 이 지역 고객들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신생 아웃렛에 입점해 있어 찾는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지만 상품에 대한 평가는 좋다. ‘독특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라는 게 고객들의 대체적인 설명이다. 99㎡(30평) 규모로 넓게 꾸며진 동묘 매장은 의류뿐 아니라 수입 란제리와 액세서리 등 잡화를 진열한 판매대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플레르」는 지난달 중순 건대점을 열고 봄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 곳의 주요 방문객은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와 20~30대 직장여성들이다. ‘좋은 원단으로 만들었는데도 가격이 저렴해 좋다’는 것이 구매자들의 일반적인 평가. 그래선지 매장 오픈 후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나, 광택감 좋은 원단의 블랙재킷 등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판매 일선에서 고객들과 만나고 있는 점주들을 찾아 시장 반응을 들었다.


김향미 「디아체」 부평점 점주
“안정적인 브랜드란 첫인상 심었어요”
중장년층을 위한 여성 브랜드 「디아체」가 부평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베이직하우스의 「디아체」는 지난달 22일 부평에 첫 거리매장을 열자마자 고객들의 상품문의와 구매가 쇄도했다.
부평점 김향미 점주는 이날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개시 첫날부터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져 1000만원어치나 옷을 팔았기 때문이다. 그는 “망설이며 상품가격을 묻는 고객들도 정가를 알고 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진다”며 “상품 디자인이 40~50대 주부는 물론 60대 이상 실버 세대들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게 나온 데다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아 고객들 평가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가 디자인과 가격 면에서 고객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옷’이어서 매장 방문이 바로 상품 구매로 이어진다는 설명. 그의 말처럼 이날 팔린 상품들은 트렌치코트, 블라우스, 베스트 등 다양했다.


최지원 「아베부」 동묘점 점주
“아방가르드 스타일 재미있는 옷”
트와탕의 「아베부」는 동묘역 크레타망고에 지난달 22일 입점, 동대문상권을 활용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묘점 최지원 점주는 “아베부처럼 이곳 아웃렛도 신생이라 방문 고객들이 많진 않지만 옷을 본 고객들은 대부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지금은 아웃렛 방문객 대부분이 40대 주부들로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이곳이 대중적으로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면 분명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에 끌려 반신반의 하며 매장에 들어온 고객들도 막상 옷을 입게 되면 편안한 착용감과 멋스러운 분위기에 반한다는 설명이다.
최 점주는 “평범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싫증 안내고 유행에 상관없이 언제든 꺼내 입을 수 있어 재미있는 옷”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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