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화점 여성복 시장에서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수도권 외곽과 지방 상권에 매장을 오픈한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올해도 다양한 상권으로 그 영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시즌 수입 브랜드의 매장 면적을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전체 점포에서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매장 수가 캐릭터 브랜드 매장 수(80개)의 절반에 가까운 38개로 늘어났다.
수입 컨템포러리 시장의 확대는 브랜드들이 명확한 콘셉트를 갖고 있고 내셔널 브랜드보다 트렌드 수용이 빠르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한다. 내셔널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콘셉트를 제시하지 못 한채 고객의 연령대 상승을 따라 어덜트한 스타일을 제안한 틈새를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차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여성복 시장이 전체적인 침체 현상을 겪은 데 반해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의 매출은 롯데백화점에서만 약 60% 가량 신장하는 등 좋은 매출을 올린 것도 수입시장 확대의 한 요인이다.
관계자들은 소득수준 향상, 가격에서 가치로 옮겨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 해외여행 증가, 글로벌 트렌드의 빠른 수용 등으로 인해 수입 컨템포러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즌 롯데백화점은 잠실·영등포점에 「메이즈메이」 「마틴싯봉」 등을 추가 입점시켰으며, 부산, 대구, 일산, 광주 등 지방 상권에도
「질스튜어트」 「제라르다렐」 「띠어리」 「DKNY」 등의 입점을 확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천호·목동점에「DKNY」 「띠어리」와 신규인 「디체카엑」을 입점시켰다. 신세계는 「띠어리」를 인천·광주점에 입점시켰으며, 삼성플라자도 지난해 말 「쟈딕앤볼테르」 「띠어리」 「DKNY」의 입점에 이어 3월 「에부」 「주카」 「조셉」 등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수입 컨템포러리군을 새롭게 형성했으며, 롯데와 신세계도 컨템포러리군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현철 현대 컨템포러리 담당바이어는 “본점, 무역점은 8~10개점이 그 외 점포에서 2~3의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매장 증가에 따라 복종군을 구분했다”며 “향후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여성복 시장에서 브릿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입 컨템포러리 시장 확대에 대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검증된 브랜드가 많지 않은 데다 수도권 외곽과 지방상권에서는 아직 낮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가 대부분이라는 한계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 시장이 태동기를 지나 과도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브랜드 네임밸류, 가격, 상품 구색, 리오더 등의 한계로 인해 향후 시장 확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템포러리 시장 대표 주자로
인터웨이브, 「질by질스튜어트」 볼륨화
인터웨이브(대표 김성민)의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가 수입 컨템포러리 시장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바네사브루노」와 「질스튜어트」는 각각 11개, 16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수입 시장의 한계를 생각할 때 많은 편이다.
매출도 좋다. 「바네사브루노」는 지난 1월 갤러리아 웨스트, 롯데본점 등에서 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질스튜어트」도 갤러리아 웨스트에서 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주요 점포에서 매월 1억3000~5000만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롯데 노원, 현대 울산 등에서도 주말에는 평균 700만원 대의 매출을 기록한다.
특히 「질스튜어트」는 완사입 수입과 자체 기획 상품을 병행해 다양한 상권에서 고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시즌별로 40% 선의 자체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아페쎄」 3개 브랜드로 올린 매출은 335억원. 올해는 하반기 영 캐릭터 「질 바이 질스튜어트」를 론칭할 계획이며, 4개 브랜드에서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질 바이 질스튜어트」는 「질스튜어트」보다 영한 감성의 영 캐릭터 캐주얼 고객을 공략한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하반기 「질스튜어트」 매장에서 일부 아이템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플한 디자인에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시크한 감성을 제안한다. 원피스 등 주력 상품을 제안하면서 「질스튜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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